자동차 라이트 사용법, 제발 안개등은 안개 낀 날만 켜자...

Posted by Casker
2015. 11. 1. 23:50 자동차
안개등은 범퍼 하단부에 위치해 있고 전조등과는 달리 빛의 조사각이 넓고 투과성이 높기 때문에 안개가 끼지 않은 날에 점등하고 다니면 반대편 차량이나 앞 차량에게 과도한 눈부심을 유발할 수 있다. 반대 차선의 차량에게 과도한 눈부심을 유발하면 사고의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안개등은 꼭 안개가 낀 날에만 켜야 한다.하지만 안개등이 뭔지도 모르는 무지한 운전자들이 많아지고, 나만 밝게 보면 돼(?)라는 이기심들 때문에 안개도 끼지 않았는데, 안개등을 켜고 다니는 차량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차량들의 후방 안개등은 맑은 날 보면 엄청난 눈뽕(?)을 유발한다.

위의 사진이 후방 안개등이 켜진 눈 뽕(?)사진이다.

 안개등에 대해서..

빨간색이 전조등의 조사범위, 파란색이 안개등의 조사범위이다.
전조등에 비해서 비춰지는 거리가 짧지만 퍼지는 빛을 쏜다.

안개등을 켜면 이렇게 범퍼 하단에 밝게 라이트가 들어오게 된다.

최근 신형 차량들에 장착되어 나오는 후방 안개등이다.
후미등에 비해서 밝기가 월등히 밝고 빛이 퍼지는 걸 볼 수 있다.


 등화류의 종류

미등

시동을 걸고, 미등만 켠 상태다. 계기판에 불이 들어오고 아무런 표시도 되지 않는다.

주변 차량들에게 내 차량의 존재를 알리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밖에서 보면 이렇게 방향지시등(깜박이) 부분에 불만 들어온다. 날이 조금 어두워지기 시작할 때 켜주면 된다. 

전조등

미등-전조등 순으로 켜진다. 계기판에 따로 표시되는 내용은 없지만 앞의 라이트가 켜져서 밝아진걸 볼 수 있다.

밖에서 보면 이렇게 미등과 전조등의 라이트가 켜져있다. 일반적인 야간 주행시에 켜면 된다.

최근 차량들에는 이렇게 양쪽으로 빛이 나가는 기호로 표시가 된다.



전방안개등

전방 안개등은 보통 전조등을 켜는 스위치의 안쪽에 돌리는 형태로 되어 있다.

켜게 되면 계기판에 이런 기호가 표시된다.

차량의 범퍼부분에 등이 들어온걸 볼 수 있다. 안개등을 켜면 전면이 좀 더 밝게 보이는데, 이런 이유로 생각없이 켜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 밝게 보인다고 막 켜고 다니면 안된다. 제발 안개 낀 날에만 켜자.

최근의 차량들에는 안개등이 이렇게 표시된다.

노란색으로 오른쪽방향으로 빛을 쏘는 것은 후방 안개등이다. 안개 낀날 아니면 꼭 꺼야 한다. 뒷차한테 엄청난 눈뽕을 준다.


상향등 (일명 쌍라이트)

라이트 켜는 스위치를 앞쪽으로 밀어주면 켜진다. 아주 어두운 산길이나 가로등이 없어서 어두운 길에서 사용되는 상향등의 기호이다.

계기판에는 이렇게 표시가 되는데, 라이트를 정면으로 멀리 쏘기 때문에 켜져 있으면 먼 거리도 밝게 보이긴 하지만 앞차 운전자들은 백미러와 사이드미러로 엄청나게 밝은 빛이 들어오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앞이 안보일 정도로 강한 눈부심이 생기므로 위험하다.

밖에서 보면 라이트 부분의 전구가 2개 모두 켜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내에서는 절대 켜지 말고, 산길에서 운전할 때도 켰다가 앞에 차가 오는 것 같으면 꺼주는 매너가 필요하다.

안개등이나 상향등을 켜고 따라온다고 시비가 붙어서 폭행이나 보복운전으로 이어지는 기사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제발 올바른 등화류 사용으로 나도 안전하고 너도 안전하고 모두가 안전한 운전을 하는 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