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돌프리마켓 서울, 덕의 내음이 가득하던 전시...

Posted by Casker
2016. 3. 7. 01:23 일상/재밌는것들
여자친구와 돌프리마켓에 다녀왔다. 인형 전시회 정도인 줄 알고 다녀왔는데, 돌프리마켓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시회보다는 구체관절인형의 옷이나 눈, 가발 등의 인형용품을 파는 프리마켓의 성격이 짙었다. 잘 모르고 있었는데 벌써 61회를 맞는다니 후덜덜 하다. 2002년부터 계속되었다 하니 대충 계산을 해보면 분기별로 1번씩 하는듯 했다. 



 제 61회 돌프리마켓 서울

행사명 :  제61회 돌프리마켓 서울

행사일 : 2016년 3월5(토) ~ 3월6일(일)

행사시간: 11:00 ~16:00

행사장 : 서울 강남구 대치동 SETEC 2관


프리마켓은 학여울역에 위치한 SETEC 제 2관에서 진행되었다. 입장료는 인당 4천원이었다. 관심이 있는 분야는 아니어서 입장료가 다소 아깝단 생각은 들었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볼거리가 꽤 있어서 나쁜편은 아니었다. 예쁜 인형들도 볼 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귀여운 피규어들도 가끔씩 있어서 재밌게 봤다.


인형용 옷과 가발, 악세사리, 신발, 그리고 이런 눈 알들을 팔고 있다. 벌거벗은(?) 인형 원본을 팔기도 한다. 기본 본체를 사다가 원하는 표정의 얼굴과 눈동자 머리카락 등을 자기의 취향에 맞게 꾸미는 게 이런 구체관절인형을 하는 사람들의 재미인가 보다.



 돌모어, 270만원짜리 구체관절인형



270만원 가까이 하던 돌모어의 구체관절인형, 가격이 후덜덜 하다...그치만 거의 1m에 가까운 크기에 디테일도 괜찮았다. 오~ 멋지다 라는 생각은 들었다...(돈이 많았다고 해도 난 270만원 주고 이걸 사진 않았겠지...물론 돈도 없지만...ㅜㅜ)



 귀여운 표정의 크림돌 구체관절인형





귀여운 표정의 인형들에 눈길이 갔던 크림돌의 인형들... 

귀엽다!! 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얘네들도 구체관절 인형이라 개당 27만원씩 한다. (-_-;;) 



 꽃미녀 스타일의 돌봄






 뚱한 표정의 귀여운 시크릿돌





요런 인형은 좀 귀여운 것 같다. 천사와 악마 컨셉!!


만화에서 나올듯한 꽃미녀 스타일의 인형들이 많다. 눈이 얼굴의 1/3을 차지 하는...뭐 그런...
















 내 취향의 인형들...



회색 고양이가 내 취향이다. 귀엽고 익살스러운게 좋아...근데..35만원...ㄷㄷㄷ


결국 요런 귀여운 강아지 피규어를 샀다. 하나에 4천원인데 2개...GET



요런 것도 귀여운데... 내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어서 그냥 보고만 말았다. 한달에 2~3개 정도 이런 피규어들을 좀 모아봐야겠다.

이런건 비싼편도 아니고, 취향대로 모아놓으면 귀엽고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