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다가..."제주도 물가 비싸~ 제주도 가느니 해외를 한번 갔다오지!!"라는 말에 혹해서 급 홍콩여행을 알아봤다. 혼자 가긴 좀 심심할 듯 해서 시간이 맞는 친구와 함께 가기로 하고 준비시작!! 우선 비행기표와 숙소는 친구가 예약을 하고(나는 어찌하는지 잘 몰라서 그냥 친구에게 다 떠넘김...) <4월 말에 다녀왔는데 너무 대충 포스팅 해놓아서 다시...>

환전은 공항이나 홍콩 현지에서 환전을 하면 아무래도 국내 은행에서 하는 것보다 더 비싸다. 국내 은행들에서 환율을 비교해보고 가장 저렴한 곳으로 가서 환전하는게 유리하다.

현지가 가서 사용할 돈과 숙소비 때문에 환전하러 은행 고고!!... 50홍딸 100홍딸 500홍딸을 섞어서 40만원정도 환전 했다. 홍콩이 쇼핑의 천국이라고 하던데, 뭐 친구나 나나 쇼핑 따위엔 그닥 관심이 없는 편이라 사고 싶은거 생기면 카드로 결제하지 뭐~ 라는 마인드로...

숙소는 2인실의 호텔이었는데, 호텔보단 게스트하우스 정도의 느낌이었다. 두명이 그냥 씻고 잠만 잘수 있는 공간정도 숙소비로는 하루에 7만원정도를 지출했고, 나머지는 대부분 교통비와 음식 값으로 사용 됐다. 쇼핑을 제대로 하고 싶으면 100만원 이상은 챙겨가야 할듯 하다.

실제로 도착해서 보니 진짜 쇼핑몰들은 많더라. 명품브랜드도 엄청 많고... 근데 거의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브랜드들 이고, 남자들 브랜드는 비싼 시계나 정장, 가방 같은 것밖에 안보이더라. 캐주얼한 옷이나 좀 사볼까 하고 매장들에 들어가봤는데 환율계산해보니 한국보다 싸지도 않더라...(비슷하던가 더 비싸던가...) 그냥 단순히 브랜드 종류가 많이 있는 거였어. 

한국에 돌아와서 느낀건데  딱보면 우리가 한국인 관광객인게 보인건지, 아니면 그냥 막 던지는건지 동남아 쪽 사람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시계 가방 짝퉁 짝퉁 있어요 싸요 싸" 라면서 마구 호객행위를 했다. 처음엔 재밌었는데...좀 짜증이 나더라 ㅋ 골목길로 따라오래서 좀 무섭기도 했다. 뭔가 따라갔다가 살아서 못 돌아올 듯한 불안감?...여행 막판엔 호객꾼이랑 눈이 마주치고 우리쪽으로 다가오길래 한국인이 아닌척 말도 안되는 중국어를 중얼거렸더니 오다가 말더라..(호객꾼 퇴치법?)

새벽같이 일어나서 6시가 조금 안돼서 배낭을 메고 공항버스를 타러 이동했다. 8시 30분서울 동쪽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려면 여유있게 대략 2시간 정도 걸리는 데다가, 티켓팅까지 해야하기 때문에 더 일찍 나갔다. 아침에 늦잠 잘까봐 밤새 뒤척이고 잠을 설쳤는데 공항버스에서 꿀잠을 자고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친구를 만나서 티켓팅하고 캐리어 부치고 공항에서 대기하며 사진 몇장 찍었다.

이런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가면 좋았겠지만, 가격이 저가항공사들에 비해서 2배가량 비싸서 저렴한 여행을 계획한 나는 진에어 항공사 비행기 타고 고고우...(무사히 가기만 하면되지 ㅠ_ㅠ)

2015/10/22 - 홍콩 여행용 현지어

2015/10/17 - 홍콩여행 1일차② - 홍콩 구롱셤 도착!! (속소도착, 1881 헤리티지)

2015/10/17 - 홍콩여행 1일차③ - 침사추이 시계탑, 심포니 오브 라이트

2015/10/17 - 홍콩여행 2일차 ① - 스타의 거리, 스타페리,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구경

2015/10/17 - 홍콩여행 2일차 ② - 소호거리, 피크트램, 빅토리아피크, 란콰이펑 구경

2015/10/18 - 홍콩여행 3일차 ① - 마카오 여행(고속페리, 세나도 광장)

2015/10/18 - 홍콩여행 3일차 ② - 성 바울 성당, 육포거리, 넛츠포드 테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