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M네트웍스 ipTIME N2, 스마트폰이 부른 또다른 지름...

Posted by Casker
2010. 9. 9. 20:41 일상/지름신영접

공유기를 질렀습니다. 모토로이를 지르고 나서 집에서도 자유롭게 스마트폰을 써보자 라는 생각과 족히 10여 미터는 되는 랜선을 질질 끌고 다니면서 사용하던 넷북 때문에 "무선공유기가 있으면 넷북이랑 스마트폰 둘 다 활용이 가능해!! 게다가 지금 공유기는 최대 60Mbps의 속도 밖에 못 내주자나..." 라고 지름의 합리화를 시켰고...이내 평이 좋은 ipTIME의 제품 중에서 고르기 시작...N604M이 괜찮다는 말이 있어서 바로 쇼핑몰 검색 시작. 금새 질러버리고 말았다.


근데 이게 왠 일인가..."고객님이 주문하신 N2는 배송 준비 중입니다." 라는 문자가 왔다. "헉!! 뭐야 난 N604M주문했는데...?" ?다시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 내가 주문한게 N2 더라... 취소를 하려다가 검색을 해보니 N604M의 온라인 쇼핑몰 전용 판매 버전(?)이란다... 그래서 가격이 몇천원 더 싸다고...

아무튼 뭐 스펙은 차이가 없는 제품이라길래 그냥 질렀다. 배송 하루 뒤, 도착!! 부푼 마음으로 개봉을 시작했다.


스펙은 대충 이러하다 . (자세히 보려면 검색엔진에서 N2를 치면 주르륵 나온다.)

제조사 EFM네트웍스 브랜드 ipTIME 등록일 2009-10

무선속도 300Mb/s 포트수 4개 무선규격 802.11b/g/n

인터페이스 RJ-45

이것은 박스 외관...좀 조촐하게 생겼다. 무선이 300Mbps까지 지원된단다!! 그치만 사실상 그 정도까지 쓸일은 없을 듯...


개봉을 하면 설치도우미 CD와 공유기 설정을 위한 메뉴얼 그리고 공유기 본체, 모뎀과 공유기를 연결해주는 케이블, 전원용 어댑터가 들어있다. 요즘 추세인 종이로 만든 박스에 잘 담겨져 있고, 포장은 최소화 되어 있다. [환경오염도 줄이고 생산단가도 줄이고]

 

설치 후 외관...흰색의 테두리와 안테나과 검정색 상판이 심플한 느낌을 준다. 상단부의 LED는 유선랜을 꼽는 포트 4개의 이용 상태와 네트워크 연결 상태, 무선신호상태, cpu 사용 상태 그리고 전원의 상태를 각각 표시해 준다. 그냥 보면 이쁜데 밤에 방 불 꺼놓고 있으면 좀 거슬리긴 한다. [무선공유기, 스피커, 프린터의 LED들이 나를 아주 자극한다]

안테나는 회전 및 각도 조절이 가능해서 원하는 방향으로 조금이나마 방향성을 줄 수 있게 되어 있다. 근데 보통은 기본 1 1 자로 세워놓고 쓰는게 좋을거 같다.

뒷부분에는 모뎀과 공유기를 연결하는 포트와 유선랜 연결 포트 4개 그리고 리셋스위치, 전원단자가 설치되어 있다. 깔끔해서 초보자라도 딱 보면 알 수 있을 디자인이다.

열기를 배출하기 위해서 하판은 구멍이 뚫린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다. 밑 바침이 있어서 바닥에 놔도 공기의 순환이 안돼서 과열이 될 일은 없을거 같다. 상판을 뚫어놓으면 먼지가 많이 들어가서 고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서 밑으로 해놓은거 같은데 좀 아쉽긴 하다. 세로로 세워서 쓰라고 주는 거치대도 함께 들어 있으니 걱정되는 사람은 세로로 세워서 사용하면 될 것 같다. 설치 후엔 메뉴얼을 보면서 손쉽게 따라 하기만 해도 공유기 설정을 마칠 수 있다. 무선랜에는 비밀번호를 걸어놓을 수 있어서 다른 사람이 무단으로 사용해서 속도가 떨어지는 등의 일은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다.

설치 후, 나의 모토로이에 잡히는 신호...공유기가 코 앞에 있어서 그런가 배터리가 가득 찼다. 근데 벽을 2개 정도 지나야 하는 안방에서는 2~3칸으로 줄어든다. 그래도 사용하는데는 크게 지장 없는 속도까지는 뽑아주니 뭐 별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밖에선 어쩔 수 없이 3G망을 쓰지만...집에서 무선랜 쓰다가 밖에 나가서 3G망 쓰면 정말 속이 터질 정도로 답답하다. SK가 광고하는 콸콸콸은 개뿔...쫄쫄쫄 흐르는 무선 신호를 보고 있노라면 울화통이 터질 정도니까... 아무튼 가격도 3만원 대에 형성되어 있으니 오래된 유선공유기를 사용하고 있거나 모바일 기기를 새로 구입해서 무선랜을 활용하고 싶다면 이 제품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