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코 유막제거제 후기, 장마철 전방시야 확보하기!!

Posted by Casker
2016. 4. 17. 21:33 자동차

글라코 유막제거제를 살까말까 하다가, 일전에 구매한 불스원 유막제거제가 있어서 참고 있던 찰나에 아는 형이 쓰던 발수 코팅제를 나눠줘서 코팅을 시도해 봤다.  글리코 유막제거제 세트는 "유막제거제"와 "발수코팅제" 두가지로 나뉘는데, 나는 발수코팅제만 받아서 유막제거제 대용으로 주방용 세제 "퐁퐁"을 사용했다. 글리코 유막제거제 보단 효과가 덜하지만 그래도 기름기 제거하는 세제를 사용하면 충분한 유막 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발수코팅 방법


주행을 하다보면 기름막이 생기게 되는데, 기름막이 생기면 앞유리의 와이퍼를 작동할 때 뿌옇게 잔상이 남는다거나 빛번짐이 생긴다.   발수코팅을 하기 전에, 이미 유리창에 형성된 이 기름막들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글라코 유막제거제를 이용하면 깔끔히 제거가 된다. 산화세륨도 효과가 좋다고 하는데, 구하기가 불편한 점이 있고... 토치로 유리를 구워(?)주는 것도 효과가 좋다 하지만 유리창에 금이 가거나 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유막제거제를 사용하는게 좋다. 하지만, 구하기 번거롭다면 주방용 세제(퐁퐁??)을 이용해도 괜찮다. 어차피 기름기를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짜잔...주방 세제와 글라코 발수코팅제...


유막제거제(혹은 주방용 세제)를 이용해서 기름기를 제거하려면 열심히 앞유리에 문질문질 해서 물로 헹궈주면 된다. 유리가 물과 친한 친수 성격을 띄게 된다. 친수 성격을 띈 유리에 물이 묻으면 또로록 하고 깨끗하게 흘러내리지 않고 늘어지듯이 흘러서 전방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발수코팅을 해주면 물방울이 또르륵 흘러내리는 시원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나는 전면 유리와 운전석 유리, 조수석 유리 그리고 사이드미러 쪽에만 발수 코팅제를 발라줬다. 여유가 된다면 후방 유리에도 발라주면 후방 시야 확보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 유리도 세제를 이용해서 유분을 제거하고, 글라코 발수코팅제를 발라줬다. (근데 어차피 내가 보는 부분은 유리창의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고, 나중에 발수코팅한 부분과 아닌 부분의 비교를 위해서 반만 발랐다.)

절반만 발라진 글라코 발수 코팅제(발라진 부분과 아닌 부분의 티가 난다.)


전면 유리는 모든 부분에 발수 코팅제를 발라줬는데, 별로 티가 안난다.

발수코팅제를 바르면 하얀색을 띄며 마르는데, 이 부분을 부드러운 마른 헝겊이나 융 등으로 깔끔하게 닦아준다. 깨끗히 닦지 않으면 기름 얼룩같이 남아서 되려 시야를 가릴 수 있다.


 발수코팅 후 영상 보기...



소리주의!!

발수 코팅 후에 수돗물을 뿌려봤다. 전방유리는 물을 뿌리자 마자 물방울이 구슬처럼 흘러 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측면은 절반만 발라서 앞쪽 절반은 물방울이 바로 떨어지는 반면, 뒤쪽 절반은 물이 흐느적거리면서 흘러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전면 유리의 물방울 맺힌 모습을 찍어봤다. 이렇게 물방울이 동그란 모양으로 맺혀있기 때문에 도로 위에서 달리는 상황이 되면 시야를 가리지 않고 바로 바로 물방울이 날아가게 된다. 속도를 내면서 달리면 와이퍼를 켜지 않아도 전방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없을 정도라...진짜 한번 발수코팅을 하고나면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