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단말기 구입, 저렴한 엠피온 행복단말기
종종 고속도로나 유료도로를 이용하게 되는데 하이패스가 없어서 통행권 뽑거나, 결제할 돈 찾느라 작은 불편함을 겪곤 했다. 주변 친구들은 거의 하이패스 단말기나 하이패스 룸미러를 가지고 있어서 하이패스 차로로 휙휙- 지나가던데 그게 부러워서(?) 나도 하나 구매해봤다. 하이패스는 크게 2가지 타입으로 나뉘는데 적외선을 이용하는 IR 방식 단말기와 라디오 주파수를 이용하는 RF 방식 단말기이다. RF는 굳이 앞유리에 붙이지 않고 콘솔박스 같은 곳에 넣어두어도 인식이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앞유리 썬팅에 금속물질이 들어간 필름을 사용하면 RF가 차단되어서 인식이 되지 않는 단점도 있으니 본인의 여건에 맞게 선택하면 될 것 같다.
가격은 디자인과 기능에 따라 2~10만원대의 제품들로 다양한데, 10만원 대의 제품들은 크게 필요 없고 해서 저렴한 2만원 초반대의 MPEON 엠피온 SET-570 행복단말기를 구매했다.
이렇게 작은 상자에 담겨 온다. 포장을 최소화 하고 상자를 모두 종이 재질로 만들어서 eco 라고 쓰여있다.
열어보면 비닐에 단말기가 담겨 있고 설치 권장 위치가 프린트 되어 있다.
차량 전면부의 하단에 부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운전석 A필러 근처에 설치해서도 인식이 잘 된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만에 하나 인식 안될 경우 양면 테잎을 떼내고 다시 붙이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난 그냥 설명서 따라서 앞유리 중앙 하단에 부착했다.
운전자에게 보이는 면, 단순하게 되어 있고, 재질은 맨질맨질하니 싸구려틱하진 않다.
뒷면은 적외선 송 수신부와 접착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단말기는 따로 전원 케이블이 필요 없고 건전지로 작동하는 방식인데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할 때만 전원이 켜져서 건전지를 넣어두면 1년 정도는 충분히 쓴다고 한다.
접착면을 위로 밀어서 빼내고 배터리커버 뚜겅을 벗기면 AAA 건전지 3개가 들어있다. 나중에 배터리가 다 되면 사다가 갈면 된다.
측면에는 카드 삽입부가 있다.
신한 하이패크 체크 카드도 함께 발급 받았다. 연회비가 5천원이긴 하지만 후불식이라 충전할 불편함도 없고
지금 가입하면 10년간 연회비 면제에 내년 1월말까지 고속도로 이용 실적이 있으면 1만원이 페이백 된다고 해서 가입했다.
카드는 IC카드가 안쪽으로 가게 해서 카드 뒷면이 보이게 꽂으면 된다. 하이패스 단말기 등록을 마치고 나서 이용 내역을 눌러보니 "사용 기록이 없습니다" 라고 뜨는거 보니 등록은 정상적으로 된듯 하다. 이제 실제로 유료도로 타면서 하이패스 차로 통과해 보는 일만 남았다. (근데 아직 탈 일이 없네...)
2016/01/17 - 하이패스 단말기 처음으로 사용해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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