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입구 고기 맛집, 고기 한입 술 한잔...

Posted by Casker
2015. 10. 18. 11:00 일상/냠냠쩝쩝

건대입구역 근처에 고기집이 새로 생겼다고 해서 찾아가봤다. "고기 한점 술 한잔" 이라는 이름의 고기집. 새로 오픈한 티가 팍팍 나는 입구 였다. 외관도 깔끔하고, 내부 역시 깔끔했다. 탁트여 있는 1층에 자리 잡고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고기굽는 사람들을 보며 "고기 먹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다. 

실외에 테이블도 있는데, 고기를 구워먹기 위한 용도라기 보단 뭔가 휴식 및 담소를 위한 장소 같은 느낌이다.

실내에는 테이블이 주-욱- 있고, 지하층에서도 먹을 수 있다. 1층은 바로 앞이 도로가 있어서 시끄러운 감이 있었다. 지하층은 조용히 먹기에 더 좋았다. 바깥 구경도 하며 먹으려면 1층, 조용히 고기를 먹고 싶으면 지하층을 이용하는 것이 괜찮을 듯 하다. 

메뉴별 가격대는 12,000원~34.000원까지 있고, 술은 3,500원~35,000원 까지 있다. 우리는 소고기많이(밥)세트B 2개와 소주랑 크림 생맥주를 먹었다. (소고기 한입 술 한잔 세트는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했다. 더 먹고 싶다면 고기만 추가 하는 것도 가능하다.)

세팅이 완료 된 소고기 한입 술 한잔 세트 2인 분. 두부와 호박, 버섯이 들어간 된장국과 우동, 꼬치구이, 샐러드, 버섯, 감자, 떡, 양파가 나온다. 초밥이라고 해서 정말 초밥이 나오는 줄 알았는데, 메인인 갈비살을 구워서 밥위에 명이나물과 와사비를 같이 얹어서 먹는 고기초밥 방식이었다. (밥엔 그닥 초의 맛이 나지 않았던거 같지만..)


이렇게 앙증 맞은 미니 화로의 숯들이 활활 타오르면 고기를 올려서

버섯도 올리고, 살치살을 굽기 시작했다. 지글 지글 하며 고기가 다 구워지면

이렇게 뭉쳐진 초밥 위에 명이나물과 잘 익힌 갈비살을 얹고, 와사비를 살짝 얹어서 먹으면 된다. 고기만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먹으니 더 꿀 맛이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밥이 마르기 전에 갈비살부터 구워먹고 싶었는데 살치살 밑에 깔려 있어서....) 하남돼지집에서도 명이나물을 주던데, 이거도 유행이 되려나 보다. (고기를 명이나물에 싸서 먹으면 진짜 맛있음)

원래 뭐든 다 잘 먹기도 하지만, 크게 우와!! 맛있다 하고 생각하는 편은 아닌데...

여기 고기는 꽤 맛있었다. 내 스타일이다.

다 먹어치움....

근접 샷!

위치는 건대입구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우측으로 조금만 가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