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카메라 수리점 보고사, 니콘 FE2 수리점 방문...

Posted by Casker
2010. 6. 29. 13:18 여행기록/놀러가기

예전에 동네 아는 동생이 카메라에 관심이 생겼다면서 [장롱에서 Nikon FE2 출토] 나에게 이것저것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근데 카메라가 셔터가 올라갔다가 내려오질 않는다면서 좀 봐달라고...

하지만 뭐 내가 -_-;; 본다고 카메라 기계적인거 까진 알 수가 있나...? 결국 종로로 나갔다. 남대문에 카메라 수리점들이 많긴하지만 종로가 좀 더 가깝고, 수리 후에 이것저것 볼 것도 많아서 종로로 향했다. 종로에서 유명하다는 보고사로 향했다. 

 


보고사 위치


 

 

 

 

 

 

좁은 시장 골목 안으로 쭉 들어가니 여러 카메라 수리점들이 보였다. 내 목표는 온리 보고사 였기 때문에 다 지나치다가 왼편에 있는 보고사를 찾을 수 있었다. 내부는 좀 오래된 카메라 상점 같은 느낌이었다. 아무튼 들어가니 약간 나이드신 분이 계셨다. 아마도 사장이신듯...  

카메라 증상을 이야기하고 수리를 맡겨놓곤 잠시 나와서 점심을 먹었다. 종로 골목을 헤메이다가 극장 근처의 음식점에 들어갔었는데 규모가 작고 작은 계단을 타고 다락방 같은 곳으로 올라가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몇가지 밑반찬과 뜨끈한 밥 그리고 국이 나왔던 식당. 꽤나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요즘 들어서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드는데...어떤 골목이었는지 기억이 도통 나질 않아서 -_-;; 찾아 갈 수도 없다. 상호명도 잘 기억이 안나고...


주변 구경을 하며 시간을 두어시간 보낸 뒤 찾아간 보고사...카메라는 수리(?)가 다 되어 있었다. 고장 원인은 다름 아닌 (-_-;; 동그란 수은 배터리가 수명이 다한 것... 완전한 기계식 카메라가 아니라서 셔터는 배터리로 작동하는데 이게 배터리가 없어서 셔터를 누르면 올라가는거 까진 되는데 내려주는 동력이 없었던 것 같다. 사장님이 배터리를 바꿔주니시 잘만 작동하는 카메라...ㄷㄷㄷ

민망한 마음에 수리비(?)를 드리려 했는데 뭐 손 본 것도 아니고 배터리 갈아끼운거니 됐다고 말하던 사장님..-_-;; 그 날 한참을 초면인 사장님에게 카메라에 대해 질문했던 기억이 난다.

 

근데...이 글 왜 적은거지.....-_-;; 사진 정리하다가...저 음식 사진이 나와서 뻘글을 적어버렸네..ㅋ

[제 아이디가 들어간 사진 빼고는 전부 Naver 검색결과를 통해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