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대진표

드디어 본선 16강 진출국들이 모두 가려졌군요. 상당히 이변이 많았던 월드컵인 것 같네요. 전통적인 강호라고 인정받던 프랑스나 이탈리아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탈락을 하고 말았고, 드록바가 이끄는 코트디부아르 역시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재밌는건 지난 대회 준우승 국인 프랑스는 세대교체 실패와 팀내분으로 진작부터 망해버렸고...우승을 했던 이탈리아 역시 상대적으로 노쇠한 선수들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지 못한 탓에 지난 대회 우승국임에도 불구하고 16강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했지요.

하지만 뭐 나머지 본선에 오른 나라들이 기량들이 좋아서 월드컵을 보는 맛은 더 짜릿해 질 것 같네요.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 3승을 거둔 최강 공격 군단 아르헨티나, 구성원만 보면 무서울 것 없는 무적함대 스페인, 전차 군단이라는 별명답게 시원시원한 중거리 슛이 일품인 독일, 북한을 무력하게 무너뜨린 포루투갈, 이번 대회 골은 별로 없지만 기대되는 잉글랜드, 아르헨티나와 함께 3승 진출국인 오렌지 군단 네덜랜드, 아르헨티나 못지 않은 송곳같은 공격력의 칠레, 아시아의 맹주 자리를 넘보는 일본, 멕시코, 파라과이, 슬로바키아, 미국, 가나 ... 어느 한팀 빠지는 곳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