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환율, 환율은 어떻게 정해지는걸까?...

Posted by Casker
2016. 6. 28. 23:51 돈이야기

환율은 나라간의 화폐 단위가 다르기 때문에 생기게 된다. 외국 돈과 우리 돈이 같은 가치를 갖는 금액을 말하는 것이다. "원 달러 환율"(1달러가 우리나라 돈으론 얼마의 가치를 가지는지..)은 요즘 같은 경우는 1달러에 1100원 정도의 가치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환율은 어디서 누가 정하게 되는 것인지 궁굼했다. 내 맘대로 정한다면 환율이 하루가 멀다하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일이 없을테고, 고로 어디선가 그날 그날 환율을 정하고 있는 것이겠지....




 환율을 결정하는 제도 2가지...



환율을 정하는 제도는 크게 2가지가 있다. 해당 국가의 정부가 환율을 정하는 "고정 환율 제도"와 외국 돈이 거래되는 외환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서 정하는 "변동 환율 제도" 이렇게 2가지가 있다. 말 그대로 고정 환율 제도는 정부에서 1달러는 1000원!! 하는 것처럼 금액을 일괄적으로 정해버리는 제도를 의미한다. 옛날에는 고정 환율 제도를 많이들 적용했지만, 시장경제와는 적합하지 않아서 최근에는 외환 시장을 통해서 외화들이 거래되고, 이 때 환율이 정해지고 있다.



 환율이 변하는 이유...


환율이 변하는 이유는 일반적인 시장의 수요와 공급 법칙처럼 수요와 공급의 비대칭 때문이다. 외국 돈을 많이 보유하고 있거나, 국제적으로 많이 통용되지 않아 수요가 많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에는 환율이 내려다나. 반대로, 필요한 나라의 돈이 없거나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면 환율은 오르게 된다. 팔 수 있는 물건은 한정적인데, 수요가 많아지면 가격이 비싸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은행의 고시환율은 외환시장에서 결정된 환율을 적용해서 매매 수수료를 더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환율이 급변하는 상황...

최근에는 브렉시트 사태가 벌어지면서 EU 붕괴(?)에 대한 우려들이 커지면서 유로화의 가치는 떨어지고, 이와 반대로 안정 자산이라고 여겨지는 금이나 달러, 엔화 같은 경우는 가격이 폭등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한 국가의 상황에 큰 변화가 생기거나, 국제적으로 불안한 상황이 벌어지면 환율은 요동을 치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IMF 체체 관리하에 있던 시기의 우리나라 원화는 가치가 폭락했었다. 나라의 경제가 망하기 직전이라 외국에서 우리나라 돈에 대한 수요가 거의 없을 뿐더러, 외환 보유고의 달러 보유량이 바닥을 드러내던 때라...  800~900원 정도 하던 달러 환율이 2000원을 넘어가는 폭등 수준의 모습을 보인 과거와 비슷한 양상이라고 생각된다. (수출입 거래를 하려면 일반적으로 국제 통화로 사용되는 미국달러가 필요한데, IMF 당시에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고, 외국에서 우리나라 돈의 가치는 많이 떨어진 상태니...1달러 살려면 전보다 니네 돈 더 내놔 이런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