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체인 청소, 플루이드 필름으로 기름 때 벗기기

자전거 청소를 하다보니 체인에 엄청난 이물질과 기름때가 끼어 있어서 청소하는 방법을 찾아봤다. 프레임은 비눗물이나 세제를 이용해서 하면 되는데, 체인은 그렇게 하면 따로 윤활 및 코팅제를 발라줘야 한다고 해서 한방에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동호회에서 추천해 주는 플루이드 필름으로 하면 방청과 동시에 윤활까지 된다고 한다. 내가 산 제품은 AS-360 350ML 였다. 사용용도는 고급용으로 자전거, 자동차, 생활, 고급전용 스프레이 부식방지 및 제품 보호 라고 한다. 가격은 한캔에 7천원 정도 하는듯...

청소법은...

내 자전거는 쉴 때 천천히 꼼꼼하게 했는데, 아버지께서 자전거를 타러 나가신다는데 체인을 보니 엄청 더러워서 급하게 대충(?) 했다. 스프레이를 체인이나 드레일러 등에 죽죽 뿌려주고, 깨끗한 천으로 열심히 닦아주면 된다. 안쓰는 칫솔이 있으면 그걸로도 틈새를 닦아주면 더 좋고!!

청소 전 사진: 체인들 틈사이와 연결 부위에 먼지로 뒤엉킨 기름때가 잔뜩 끼어 있다.

플루이드 필름을 뿌려 주기만 한 상태 : 기름 때가 녹아서 줄줄 흘러 내린다.

못 입게된 흰티를 길게 잘라서 기어들 틈에 넣고 닦아준 후, 원래는 더 꼼꼼히 닦아야 되는데 아버지께서 자전거 타러 가야 된다고 하셔서, 대충만 닦고 말았다. 그래도 처음 사진엔 기어의 색이 검정색인데 약간 은색을 띄며 원래 모습(?)을 30%정도 되찾은 걸 볼 수 있다.

청소를 하고나면..

청소를 하고나면, ① 소음이 확실히 줄어들고, ② 페달링을 할 때 부드럽다는 느낌이 든다. 

뭔가 자전거 체인의 수명도 연장될거 같고, 왠지 더 빠르게 달릴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은 덤이다.

예전에 내 자전거 청소한 사진이 있었네.. 윗 사진처럼 검정색 기름때로 뒤덮힌게 이정도 까지 청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