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회사 변경, 인터넷 해약 시 위약금 적게 물고 돈 벌어(?)보자...!!

Posted by Casker
2010. 7. 8. 21:46 디지털기기

SK브로드밴드를 쓰고 있었는데 인터넷을 바꾸라는 전화가 왔다. 사실 뭐 새로 신청하고 위약금 물고 하는게 번거로워서 그간 이런 전화가 오면 "안해요~" 하고 말았는데, 무슨 생각에선지 한참을 듣고 있었다. 내용인 즉, 이번 달 15일이면 가입한지 1년이 되는데 가입 후 1년만 지나면 사은품으로 받은 품목에 대한 내역은 전혀 변상하지 않아도 되며 지난 1년간 약정 할인 받은 금액만 뱉어내면 된다는 거였다. 1년이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사용하면 할수록 매달 할인 받는 요금 만큼 위약금으로 쌓이기 때문에 약정기간을 못 채우고 해지하면 돈을 더 물어내야 된다는 소리였다.


 다시 말하면 요즘 많이들 사은품으로 현금을 주는데 그걸 받으면서 3년 약정으로 가입하고, 1년만 딱 채워서 사용하고 다른 곳에서 현금을 주는 조건으로 갈아타면 그게 훨씬 이익이란 소리다. 1년을 채우면 그 전에 받은 현금or사은품에 대한 변상의 의무도 사라지고 1년치의 위약금 약 5~6만원만 내면 되기 때문이다. 20~30만원 받고 5~6만원 변상해 주고 나면 나한텐 15만원~20만원 이상은 떨어지게 되니까.... 

오래쓰면 위약금이 더 줄어들거라고 별 생각없이 쓰고 있던 내가 바보 같이 느껴지던 순간이었다.

내 아까운 돈~~!!!! 

그리고...한번 더 바보 같다고 생각이 들었던 건 이번에 인터넷 회사를 바꾸게 된 계기가 100Mbps 광랜임에도 불구하고 30~40Mbps 밖에 안나와서...-_-;;

 

뭐 이래? 100메가 광랜이라면서 왜 이렇게 속도가 안나와!!!

라며 속도에 불만이 많아서 변경을 결심하게 된 거였는데....현재 데스크탑과 넷북을 사용하느라고 좀 오래된 유선 공유기를 물려놨었는데 이게 인터넷 속도를 다 깍아먹고 있었다. 케이블모뎀에서 바로 컴퓨터로 랜선을 연결하면 100Mbps가 나오는데...-_-;; 공유기만 물리면 30~40Mbps밖에 안나오는 상황이었는데 그걸 모르고 통신사 탓만 하고 있었던 거였다. 뭐 지금도 공유기를 물려놔서 100Mbps의 속도는 다 못 쓰고 있지만...


[공유기 제조회사에 가서 제품 스펙을 보니 최대 속도가 70Mbps였다. 이러니...그러지..] 

아무튼 이번 기회를 통해서 좋은 정보(?)를 알게 됐다. 귀찮더라도 인터넷은 1년마다 회사를 바꿔가며 갈아타야겠다는 거....-_-;; 그리고 공유기는 좋은 걸 써야 된다는거...아~ 다음 주 금요일 정도에 사은품(?) 30만원을 넣어준다는데 얼른 들어왔으면 좋겠다...돈 들어오면 종전에 사용했던 인터넷 서비스도 잊지말고 해지를 해야되고..

 

아래는 특정 회사의 광랜 3년 약정시 위약금액 표인데...보면 알겠지만 12개월 까지는 설치비가 포함되어서 위약금이 거의 10만원에 달한다. 게다가 12개월 이내에 해지하면 사은품 가격도 변상을 해야되니(보통 10~30만원) 그럴 일은 없겠지만 1년 내에 해지하면 거의 위약금이 20~30만원은 나온다.

 

피눈물 나는 상황이 벌어지는 거다.

하지만 13개월 째부터는 사은품에 대한 변상도 없고, 위약금도 설치비가 제외되어서 4만원대로 줄어든다. 그 이후로는 다시금 할인금액들이 누적돼서 오르는 상황을 볼 수 있다. 사은품에 대한 변상 금액과 위약금액은 각 인터넷 회사 상담전화로 물어보는게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