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반떼 AD, 4박5일 시승 이벤트... 주행 후기....

Posted by Casker
2016. 3. 13. 21:29 자동차
4박 5일 시승에 당첨되어서 목요일 저녁에 받아서 지금까지 운행하고, 일요일 저녁에 반납하려다가 담당자 분이 매장 당직이 일요일은 저녁 5시까지 밖에 없어서 그냥 월요일 저녁 7시쯤 반납하는 걸로 얘기를 끝냈습니다. (하루 더 출퇴근 용으로 탈 수 있겠네요) 
기존 사용 차량 : 아반떼XD 03년식 / 시승 차량 : 아반떼 AD GDI

 Super normal AVANTE, 시승 후기


부담스러운 슈퍼노말 아반떼 데칼의 압박...-_-;;


휠은 이쁘장 하군요...


■수령: 기름은 절반보다 조금 더 주유되어 있었습니다. 초기 트립상으로 주행가능 거리는 300km 정도로 떴습니다.

■이동 내역

 - 금요일 출퇴근 : 중랑구 - 구로구 까지 왕복 55~60km 정도 

 - 토요일 : 성동구 - 파주 헤이리 까지 왕복 120km 정도

 - 일요일 : 중랑구 - 의정부 까지 왕복 60km 정도

             지금까지 운행하고 나니 운행가능 거리가 35km정도로 나왔는데 엥꼬불 뜨더군요. 

             내일 출퇴근까지만 쓰고 반납하려고 8리터 정도 주유했습니다.


■연비

300km 정도 운행하면서 트립상으로 뜨는건 평균 14.5km/L 정도로 뜨더군요. 고속주행을 주로 해서 이렇게 나온거 같습니다. 막히는 시내 들어서면 쭉쭉 떨어집니다.  순간 연비를 보니 60~70km에서 가장 연비가 좋은듯 하네요. 60~70km로 주행하면서 깃털처럼 엑셀 밟고 있으니 순간연비가 30km/l 에서 내려오지 않네요. 

XD 주행시 풀투풀로 재면 10~11km정도 나왔는데,  AD로 운행하면 13~15정도는 나올 것 같습니다. 


■모드

에코는 저 RPM으로 유지하려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2500rpm을 넘기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스포츠는 변속이 에코에 비해서 높은 대역에서 이루어지고, 엑셀 밟을 때도 반응이 좀더 빠릿빠릿하게 가속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연비 막대는 죽죽 떨어지네요. ㅋ 노말은 뭐 에코보다 약간 rpm이 높은 정도의 느낌...

ECO도 했다가 SPORTS도 좀 했습니다만. 대부분 NORMAL 로 주행했습니다.


■주행느낌 

XD 타다가 AD 타니 뭐 아주 시원합니다.  밟으면 밟는대로 쭉쭉 잘 나갑니다. 1.6이지만 언덕에서도 크게 힘들어 하는 느낌은 없네요. 불편함도 없고요. 평지 도로에서는  2000rpm 정도로 주행되다가 언덕은 2500~3000rpm까지 올라갑니다.


주행 중 소음은 심하지 않은 편이라 계기판 안보고 달리다보니 120~130정도까지 밟게 되네요. 풍절음이나 엔진음은이 심하지 않아서 속도계 만큼의 속도감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직선도로라 그런지 불안함도 크게 없고요. 요즘 차들이 왜 이리 빨리 가나 하고 생각했는데 이해가 되었습니다. 


변속은 1단에서 2단으로 넘어갈 땐 조금 더딘 느낌이 있고, 그 뒤부터는 스무스 하게 잘 변속되고 잘 나가네요. 감속할 때, 엑셀 떼고 엔진 브레이크로 감속하다가 서서히 브레이크 밟는 스타일인데....감속되다가 어느정도 속도가 되면 기어 변속 되면서 뒤에서 잡아끄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질감이 들었습니다.


브레이크는 저속에서는 민감해서 콱콱 서는 느낌인데, 좀 속도 붙은 상태에선 생각보다 많이 밀리는 느낌입니다. 

운행할 때는 제 차도 아니고 오래 몰지 않은 상태라 안전하게 멀찌감치서부터 서서히 감속했습니다.


핸들은 어느 모드에서건 속도가 좀 올라가면 묵직해집니다. 스포츠 모드는 저속에서도 좀 묵직해 집니다. 코너에서 감속하는 편이라 코너링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안정적으로 돌 수 있네요. 뭐 유격은 크게 못 느꼈습니다. 살짝살짝 왔다리 갔다리 해봤는데 바로 바로 반응했습니다.


■내부

외부 차량 크기에 비해서 내부는 엄청 넓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친구들 HD나 MD도 타봤는데 MD랑 비슷한 느낌이네요. 본넷쪽이 짧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시트는 뭐 케바케겠지만 174cm정도인데 천장공간은 좀 넉넉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허벅지 받혀주는 시트를 거의 평자로 해놓고 타는 편인데, AD는 높이를 최대한 낮게 해도 약간 들려 있는 듯한 포지션이라 저는 좀 불편하더군요. 타다보니 좀 적응은 되었는데... 약간 누워서 운전하는 듯한 느낌


■편의시설 

- 크루즈 : 고속주행 할 때 편하네요. 구간단속 구간에서도 제한 속도-5km 맞춰놓고 가니 아주 편리...하지만 크루즈 쓰고 다닐 만큼 쭉- 뻥 뚫린 길이 없어서 쓰다가 풀고, 다시 쓰다가 풀고를 반복했네요.


- 네비 : 두번 써봤는데, 티맵에 적응되어서 그런지 별로 편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라디오 주로 듣고 다니는 편이라 블루투스도 사용하지 않았네요.


- 썬루프 : 사용해 보니 환기에는 좋더군요. 흐린 날에 커버만 열면 내부도 좀 밝아지는 느낌도 주고...하지만 만약 신차를 산다면 안 넣을 것 같네요.


-HID :기존 전구에 비해서 확실히 밝고 조사각 조절도 가능해서 어두운 도로 다닐 때는 좀 높이고 시내로 들어오면 낮춰가면서 쓸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좋네요. 


-스마트트렁크 : 쓸 일 없다가, 차 타기 전에 트렁크 뒤에서 담배 한대 피우는데 갑자기 삐빕 거려서 뭔가 하고 보니 스마트 트렁크더군요. 뭐 돈주고는 안 할 것 같은 기능이네요.


-BSD : 주행 중에 옆 차선에 다른 차량들이 붙으면 사이드 미러에 불이 들어오면서 알려줍니다. 그러다가 깜박이를 켜거나 핸들을 돌리면 경고음이 나더군요. 뭐 안전에 도움은 될 듯 하지만, 나름 충분하다 싶어서 차선변경 하려는데 너무 자주 개입해서 시끄럽더군요. (끄고 다녔습니다.)


-ECM 룸미러 : 완소네요. 뒤에서 상향등 켜고 다니는 XX놈들 때문에 눈 뽕 엄청 당했었는데 ECM 달려 있으니 몇번 마주쳤는데 상향등인지도 모르겠더군요.눈도 안아프고 좋더군요. 다음 차 사면 무조건 넣어야겠습니다.


-열선,통풍 : 새차 사면 무조건 넣고 싶었던  완소 옵션입니다. 시트 뜨끈뜨끈하니 히터 세게 안틀어도 따뜻하고 좋네요. 히터세게 틀면 건조해져서 별로였는데.. 열선 켜고 다니다가 엉덩이에 땀차려고 해서 제일 궁굼했던 통풍도 한번 켜봤는데 아주 좋네요. 여름에 에어컨 틀고 통풍켜면 진짜 쾌적할 것 같습니다.


■ 시승을 마치면서...

- 만족 : HID, ECM, 연비, 가속감, 핸들 편의성, 통풍, 열선

- 불만족 : 시트 


이제 내일 출퇴근으로 한번 더 타고 반납해야 되는데...3일 동안 꽤 타고 돌아다녔는데 만족스럽니다. 준중형임에도 뭐 크게 주행 스트레스는 없네요. 뭐 중형에 비하면 좀 못하지만요. 가격만 한 300만원 싸지면 풀옵도 괜찮을듯 한데 그놈의 가격이 참 안착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