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32강 경기 일정. 32강에 진출한 나라들 중에서 만만한 나라는 하나도 없겠지만 첫 경기인 그리스와의 경기(6월 12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가 우리나라로선 그나마 가장 해볼만 한 경기다. 피파랭킹은 꽤 높지만 지난 평가전들에서 보여준 모습들이 가장 할만하다고 느껴졌기에...장신공격수를 이용한 공격만 어찌어찌 잘 막아낸다면 해볼만 할 것 같단 생각이 든다. 게다가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치러지는 첫 경기이다 보니 우리나라의 전국 곳곳에 가득찰 붉은 유니폼의 물결과 "두둥둥둥둥~ 대한민국!!!" 하는 응원 소리가 선수들에게도 전해져서 왠지 잘 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든다. 물론 난 첫 경기는 아쉽게도 아르바이트를 하며 보낼 예정이지만...ㅠ_ㅠ 나중에 경기 결과나 뉴스 통해서 봐야 될 듯...ㅠ_ㅠ

두번 째 경기인 전통적인 남미의 강호인 아르헨티나 전(6월 17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이다. -_- 뭐랄까...우리나라가 승리했으면 좋겠지만...그렇게 까진 바라지도 않고, 그저 2:2 정도의 스코어로 무승부 정도로 선방(?)해 주기만을 바라는 팀과의 경기이다. 뭐 팀의 결속력 부족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긴 하지만 본선에서는 그런 약점은 보강을 했을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걱정과 기대가 되는 경기이다. 객관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와는 실력의 격차가 있는 팀임에 분명하기 때문에 힘든경기가 될 것이지만 워낙 유명한 선수들이 득실대는 통에 한국을 응원하고 있지만 그들의 현란한 개인기와 경기 내용을 기대하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이 날은 여자친구와 함께 길거리 응원에 나갈 예정!! +_+ 완전 기대 된다.

세번 째 경기는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 전(6월 23일 수요일 오전 3시 30분)이다. 뭐 첼시에서 공격수로 날아다니는 디디에 드록바가 있는 코드디부아르나 가나 등의 나라에게 그 명성은 조금 내주고 있지만, 아무래도 그 이름값(?)은 해줄 것 같기에 방심 할 수 없는 팀이다. 게다가 3번 째 경기를 할 때 쯤엔 16강의 판도가 어느정도 윤곽을 드러내기 때문에 어지간 해선 나이지리아도 대충대충 하는 경기를 하진 않을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 같아서 다행(?)이지만 워낙 개인기가 좋은 아프리카 선수들이라서 과연 어떻게 될까...하는 기대감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