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하철이 싫다...

Posted by Casker
2010. 7. 28. 12:46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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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하철이 싫다. 지하철의 눅눅한 지하내음이 싫고, 창밖으로 보이는 깜깜한 터널 벽이 싫다. 열차 문이 열리면 안에 사람이 내리기도 전에 무자비하게 밀고 들어오는 사람들도 싫다.

나는 버스가 좋다. 한산한 동네 버스를 타고 차창 밖으로 스쳐지나가는 동네의 자잘한 풍경들을 보는게 좋고, 답답한 기분이 들면 창문을 살짝 열어 시원하게 들어오는 바람을 쐬는게 좋다. 모르는 곳으로 가는 버스를 아무렇게나 잡아타고 한바퀴 도는 것도 좋다.

창 밖으로 스치듯 지나는 풍경들...가끔씩 조금의 여유만 있다면 제대로 사진으로 담아 볼텐데...하며 아쉬움들기도 하고, 정신 없이 바쁘게 움직이는 바깥 풍경 속 사람들, 피곤한지 자리에만 앉으면 꾸벅꾸벅 조는 사람들을 구경하는게 좋다.




테스트 용으로 올린 다른 글을 지운다는게 실수로 이 글을 지워버렸습니다;;
댓글 달아주셨던 분들...죄송합니다.;;;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