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 택배왔습니다~

Posted by Casker
2010. 3. 12. 18:36 일상

묻지마 택배 ver 1

 

아침 일찍부터 초인종이 울린다. 후다닥 달려나가서 인터폰으로 확인을 하니 모르는 남자가 -_- 오토바이 헬멧을 뒤집어 쓰곤 나를 노려보고 있다. 뭐지?! 하고 잠깐 놀랐지만 택배기사였다. 현관문을 열고 물건을 받아왔다. 가볍다. 작은 봉투에 음악CD가 담겨있다. 겉부분에 나윤권 디지털싱글 앨범이란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아마도 일전에 나윤권 CD이벤트를 할 때 응모했던 모양이다. 나윤권이라는 이름에 은근 기대감이 생겼다. 얼른 포장을 뜯곤 CDP에 넣고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2곡의 노래와 그 instrument 버전 2곡이 들어있었다. 서지영과 같이 부른 노래라는데 글쎄...별로 땡기질 않는다. 앨범 커버에 Winter Story라고 떡하니 적혀있다. 이제 겨울 거의 다 갔는데 무슨 얼어죽을 윈터 스토리......-_-;; 택배 도착일자가 늦어도 한참 늦은 거 같다. 2곡을 mp3파일로 만들어서 컴퓨터로 계속 반복해서 들어봤는데 귀에 감기질 않는다. 생각보단 별로다.

 

 

나윤권 디지털 싱글앨범

 

 

 

 

 

 

 

묻지마 택배 ver 2

 

전화벨이 울린다. 외부 액정으로 뜨는 누군지 모를 번호를 보며 전화를 받는다. "누구세요?"...택배란다.
난 뭔가 주문한 일이 없는데...뭔가 이벤트라도 당첨이 된건가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택배를 받아온다. 몇일 전엔 작은 봉투에 음악CD가 담겨서 왔었는데 오늘은 꽤 커다란 상자다. 뭔가 큰거라도 된건가? 하고 기대했지만 상자를 받아든 순간 그 마음은 조금 사그라든다. 너무 가볍다. "췟 뭔가 전자제품은 아니군..." 책상 앞에 앉아서 작은 커터칼로 상자의 봉인테이프를 잘라내기 시작한다. 뚜껑이 열렸지만 안에 들은건 종이 쇼핑백에 쌓인 마스크 팩이다. 그것도 1상자. 10개 들이. -_- 뭥미...

 

마스크 팩 10매

피부미남이 되어볼까나!!

[이미 달표면 피부면서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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