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짜, 선물은 언제나 날 기분 좋게 만든다...

Posted by Casker
2010. 3. 26. 15:11 일상

 

밖에서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어? 뭐지?" 하고 깜짝 놀라서 나가보니 택배 배달원이었다. 주문한 물품은 없었는데...뭔가 하고 받아서 보니 여자친구가 얼마 전에 사준다고 하던 가방이었다. 사실은 서프라이즈로 선물해 주려고 했지만 여차저차 해서 그냥 선물 해 준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받고 보니 기분이 좋았다. 선물은 -_-;; 언제나 기분 좋은 것인가...

 

사실 여자친구가 사주려던 가방은 비틀즈의 'Abbey Road'의 커버사진이 그려 넣어진 아래와 같이 생긴 가방이었는데...내가 이런 디자인을 부담(?)스러워 해서 결국 자기가 사주고 싶어하던 걸 포기하고 내가 원하던 녀석으로 구매를 해줬다. 

 

# 내가 부담스러워 한 비틀즈 앨범 프린팅의 가방.. ㅋ (출처 플레이어)


 

 

내가 너무 부담스러워 한 나머지.... ( _ _) 이 브랜드의 가방 중에서 무난(?)해 보이던 가방으로...


 

 

 

이렇게 큼지막한 박스를 개봉하니 비닐팩과 노트(?) 그리고 스티커 몇 장과 가방이 들어있었다. 


 

무슨 용도인지 알 수 없는 노트와 스티커들...그리고 비닐팩


 

이렇게 눌린 채로 포장된 가방이 들어 있었다. PVC재질 이었는데 이렇게 구겨진채로 배송되면 손상이 가지 않을까 좀 걱정은 됐다. 얼른 꺼내서 구겨진 모양새를 펴려고 모서리 부분들을 잘 펴주고서 책상 위에 고이 모셔두었다. 살짝 아쉬운 점은 내부에 노트 정도 크기의 물건을 넣을 수 있도록 파티션이 되어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어깨패드도 살짝만 더 컸으면 하는 바램도..



이렇게 생긴 모양...생각보단 꽤 큰 편이라 작은 책 2권 정도에 넷북과 카메라 까지 넣어다 다닐수 있을거 같은 크기였다. 하지만 그렇게 넣고 다니면 어깨가 -_-;; 무지하게 아플게 눈에 선하기 때문에 그렇게는 다니지 않을 계획이다. [내일부터 메고 다녀야지.]

 

몇년 전에 크로스 백을 주로 메고 다녔는데,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만취 상태가 되어서 가방을 잃어버리곤 [ㅠ_ㅠ 꽤 아끼는 가방이었는데..] 백팩만을 가지고 다니다가 좀 간편하게 가지고 다니기 위한 크로스백을 살까 말까 고민하던 찰나에 여친이 사준 가방이라 더 애착이 간다. 앞으로 자주 쓰고 잘 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