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동물보고 꽃보러 대공원 소풍가자~

Posted by Casker
2010. 4. 24. 05:27 여행기록
어린이 대공원 다녀온 사진들 몇장 올려봅니다. 이제 봄이라서 그런지 봄소풍 나온 유치원 꼬마 아이들이 많더군요. 커플들이야 말 할 것 없이 많았고, 부부끼리 놀러온 사람들이나 친구들끼리 놀러온 사람들, 중년의 사진사 아주머니 무리.. 등등..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전 여자친구랑 가서 벚꽃도 구경하고, 식물원도 갔다왔습니다. 사실 사자나 호랑이 코끼리 같은 녀석들이 보고 싶었는데, 우리 공사 관계로 동물들이 안보이더군요. 보이는 거라곤 원숭이, 낙타 정도?...지금은 동물보러 어린이 대공원 가는건 시기가 적절치 않은 것 같았습니다.

 꽃은 지금 한창 피어나서 꽃구경 겸 나들이 가는건 괜찮을 것 같네요. 게다가 어린이 대공원은 이제 무료 입장이니까요. ㅋ 언제까지인진 모르겠지만 뭐 300~500원 정도씩 받았던거 같은데 그나마도 이제 사라졌네요. 운영이 어떻게 되는건지 궁굼해 집니다.

바로 앞에 세종대 학생들은 좋겠어요. 바로 앞에 대공원도 있어서 휴식 취하기도 좋고, 뭐 놀고싶다면 코 앞에 있는 화양리나 건대입구 쪽으로 가서 놀아도 괜찮으니까요. 지하철도 바로 앞에 서서 편리하고

 

아~ 아무튼 사진 올라갑니다.

 

 대공원으로 놀러온 유치원생 무리. 이 유치원 애들은 가방이 별로 안 이쁜데, 어떤 유치원은 엠보싱(?)이 꽃모양으로 들어간 핑크빛 가방을 메고 다니더군요. 왠지 귀여운 아이들이 메고 다니니까 더 예뻐 보였습니다. ㅋ 저 유치원 땐 온리~ 노란 색 뿐이었는데...세월이 많이 변한거 같더군요.

 

꽃들도 이렇게 많이 피어 있습니다...


 벚꽃도 많이 피어 있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흩날리는게 정말 눈꽃이란 말이 절로 떠오르더군요. 너무 예뻣습니다. 어른이고 아니고 할거 없이 사진찍기 바쁘더군요. ㅋ

대학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돗자리 깔고 김밥 먹으면서 놀던데 왠지 세종대 학생들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들더군요. 한손에 대학교재 들고 어린이 대공원 올 타 대학 학생은 흔치 않을테니까요. 아니면 건국대 학생들이거나...ㅋ

 원숭이 우리안에 있던 녀석들인데 관람객들에게 먹이 달라고 애교도 피우고 철창 밖으로 손 내밀고 박수도 치고 그러더군요. 귀엽기도 했지만 왠지 불쌍해 보였습니다.아 근데 원숭이가 여러 종류가 있던데, 개코 원숭이, 일본 원숭이 등등이 있었는데...일본 원숭이는 왠지 얍실하게 생겼더군요. ( _ _) 괜히 일본 원숭이가 아닐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물원에도 들어갔습니다. 선유도에 있던 온실은 들어가자마자 숨이 컥 막히게 더웠는데 여기는 난방을 거의 안하는거 같았습니다. 그리 덥지도 않고 선인장 위주로 있더군요. 다른 온실들과 특별히 다른 점은 없었습니다. 그냥 잠깐 걸으며 구경하면 좋은 정도...


동글 동글한 선인장들이 귀엽더군요...ㅋ 물론 찔리면 아프겠지만....컨셉사진 한방....


 어린이 대공원이 옛날처럼 놀이기구가 엄청난게 있어서 놀이기구를 타러간다거나, 동물원이 사파리 식으로 되어 있어서 체험하기 좋다거나 한건 아니지만, 그냥 서울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입장료가 없으니까요) 가족과 혹은 연인과 즐겁게 소풍가긴 참 좋은 곳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주말에 시간내서 한번 가보세요~ 지금 꽃들이 한창 만개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