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무지개 !! , 지친 나에게 기운을 불어 넣어주는 폭우 뒤의 무지개
하늘이 시커멓게 흐려지더니 구멍이라도 난듯 비가 쏟아졌다. 콘서트장 무대 조명이라도 설치된 듯, 연신 번개가 번쩍이고 천둥이 6.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마냥 꽈르릉~ 하는 소리를 뿜어댔다.
감기 때문에 힘없이 늘어진 몸에 잔뜩 흐린 날씨는 내 목에 스트로우를 꽂아서 그나마 남아있던 기운마저도 쪽쪽 빨아먹는 것 같이 느껴졌다. ( = _ =) 에휴....
그러다가 같이 일하던 사람들이 웅성웅성 거리며 바깥 하늘을 내다 보며 모여 있었다. 궁굼한 마음에 가보니 -_- 완전하게 아치형의 무지개가 떠 있었다. 조금 잘린 모양의 무기개는 몇번 본적이 있는데 이렇게 깨끗하고 진하게 생긴 무지개는 처음 보는 거였다.
"우와!!! 이쁘다..." 를 연신 외쳐대다가 사진을 찍어서 여자친구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얼른 핸드폰을 꺼내 들어서 사라지기 전에 몇장을 찍었다. [핸드폰 카메라의 화각이 조금만 더 넓고 앞에 건물이 없었다면 좀 더 좋았을텐데...]
기운이 빠져있던 나에게 급!! 기운을 불어 넣어준 무지개야!!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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