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여행, 우메다 공중정원 그리고 헵파이브 관람차
완전 빡신 하루를 더 빡시게 만들려고 작정을 했었는지, 엄청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야경을 봐야겠다는 욕심에 우메다 공중정원으로 향했다. 우메다 공중정원은 우메다역 5번출구에서 한참을 걷고, 또 걷고 지하보도도 지나가서야 도착할 수 있다. 많은 여행객들이 우루루 몰려가고 있어서 눈치껏 따라만 가도 갈 수 있다. 건물에 들어와서는 39층 매표소까지 엘레베이터를 타고 이동한 뒤, 표를 구매하면 된다. 그냥 제돈을 주고 사기엔 좀 비싼 감이 있다.. (물론 오사카 주유패스를 이용해서 무료로 탈 수 있었다. 마감시간은 밤 10시!!)
우메다 공중정원...(기대하고 가면 실망할 수 있음...) |
티켓을 받아서 기나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에스컬레이터가 예뻐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조명도 어둡고 빠르게 움직여서 찍는게 쉽진 않더라...
입장 하고 나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해서 잘 보이는 자리를 찾기도 힘들었다. 잠시 기다리다가 자리가 났길래 바깥 야경 한컷!! 야경이 예쁘다고 해서 기대했는데...멋지긴 한데 기대보단 그닥이어서 아쉬웠다.
여친이랑 같이(?) ㅋㅋ
실내에서만 보다가 바깥에서는 못보나?...공중정원이라더니 이게 단가?... 싶어서 두리번 거리며 돌아다니다 보니 건물 중앙 쪽에 진짜(?) 공중정원으로 나가는 계단이 있었다. 오오!! 하면서 얼른 올라갔다. 올라가니 바닥에 조명도 깔려 있고 탁 트여서 시원한 바람과 야경을 느낄 수 있었다. 그치만 여전히 사람이 바글바글... ㅎㅎ (어딜가나 사람이 많구나..)
그래도 야경은 예쁘더라....
헵파이브 관람차... |
우메다 공중정원에서 구경을 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있는 헵파이브 관람차를 타러 갔다. 한큐 백화점 7층으로 가면 되는데 한큐 백화점은 헵파이브 관람차가 건물 옥상에 있는게 보여서 찾아가긴 어렵지 않았다. 운행 마감시간이 거의 다 된 시간이어서 금방 타겠지~ 하고 갔는데 왠걸...사람들이 여기도 바글바글...ㅠ_ㅠ 운행 시간은 밤 10시 30분까지 이다.
저 뒤에 뻘건게 유명하다는 고래 조형물~
표를 끊고 입장 했는데, 줄이 몇 십미터나 된다. 게다가 내부는 냉방이 약하게 되고 있어서 무지 덥고...꾸역 꾸역 기다려서 탔다. 입구 근처에서 사진 찍어주는 사람이 있던데, 뭐 돈 받고 파는 거라고 들어서 사진은 안찍었다. (일본 관광지는 무조건 사진찍고 그걸 파는게 패턴인것 같다.)
건물 위에 이런 철제 관람차를 세운게 좀 신기하긴 했다. 빨간색이 강렬하기도 하고
밖으로 역이랑 한큐 백화점도 보이고
내부에서 한컷!! 내부조명이 벌게서 사진이 다 귀신같이 나온다. 안에 스피커랑 케이블이 있어서 핸드폰으로 음악도 들을 수 있게 되어 있다.(그치만 우린 음악은 안 들었음) 한바퀴를 도는데 꽤 시간이 걸리는데, 은근히 높게 올라가서 약간 무섭기도 했다.
다 타고 내려왔는데, 은근 재미도 있고, 주변 경치도 괜찮고, 편하게 앉아서 볼 수 있어서 우메다 공중정원보단 괜찮았다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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