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3일차, 난바 돔보리 리버크루즈 타기!!
사진 속에서 강가 난간에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다 배를 타려고 대기하는 사람들이다. 꽤 많아 보이지만, 예약한 시간에 맞춰 가면 금방 탈 수 있으니 주변에서 쇼핑을 하며 기다리던가, 뭔가를 먹으면서 기다리면 된다.
우리는 표를 예약하러 가는 길에 구리코 아저씨가 보여서 기념샷 뿅뿅!!
여친도 사진 뿅뿅!!
대충 사진을 찍곤 표를 예매하러 이동했다.
노란색으로 눈에 띄는 매표소에 가서 줄을 선다.
매표소의 직원에게 가서 타려고 하는 시간을 말하면 티켓에 예약시간 도장을 찍어준다. 한국인들이 많이 와서 그런가 직원이 한국말도 잘 하더라.
현재 시간부터 가장 가까운 출발 시간을 나타내는 시간표도 보이고, 그 아래에는 운행하는 시간표가 걸려있다. 피크(?) 시간 대는 SOLD OUT 으로 이미 매진이 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오사카에 와서 야경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가... 밤 시간대가 미리부터 매진 되어 있었다.
가격은 성인은 900円 인데, 우리는 오사카 주유패스를 제시하고 공짜로 티켓을 구매 했다.
짜잔!! 7시에 출발하는 티켓으로 예약했다.
탑승장에 줄을 서 있으면서, 반대편을 보니 튀김꼬치로 유명한 다루마도 보였다. 저기도 가보려고 했는데, 이미 이치란에서 라멘을 먹고 나온지 몇시간이 채 되지 않은 상태라 패스했다. 오사카 하면 먹방 여행이라는데, 한끼 먹고 나면 5~6시간은 배가 고프지 않아서 많은 걸 먹지 못했다. 길거리에서 타코야끼도 먹어봤어야 했는데 ㅠ_ㅠ
대기 줄에서 한컷!! 우리가 탄 배는 아니지만 두대의 배로 왕복하며 운행하는 듯 했다. 톰보리 리버크루즈 말고도 다른 곳에서도 배를 운행하는 듯 했다.
탑승해서 한컷!!
탑승을 하면 안내원이 열심히 설명해 준다. 짧은 일본어로 대충 밖에 못 알아들었지만, 크루즈를 타고 지나는 동안 지나치는 다리들의 역사나 주변 건물들의 역사를 설명해 준다. 재밌게 말하고, 사람들의 호응도 유도하는게 재밌었다.
어두워지면서 불빛이 비친 강의 모습이 예뻤다.
건물들도 네온사인이 들어오면서 난바의 야경이 시작된다.
강가 옆으로 보이는 주점이나 음식점들에는 여행객인지 현지인인지 모를 사람들이 즐거운 분위기로 술자리를 가지고 있었다.
지나오면서 본 꽤 좋아보이던 레스토랑...
다리 위에선 사람들이 손을 흔들며 우리를 구경했다. 우리도 다리 위의 사람들을 구경하고~
높이가 낮은 다리도 있어서 다리를 지나기 전에 안내원이 일어나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
돌아오는 길에 구리코 간판 앞에서 잠시 정차했었다. 달리는 것같은 애니매이션은 봤는데, 뒤에 배경도 바뀐다고 해서 기다린건데, 아쉽게도 기다리는 동안에는 바뀌지 않더라. 마음 같아서는 배에서 내려서 좀 더 기다리면서 바뀌는 걸 보고 싶었는데, 몸이 너무 피곤해서 그러질 못했다.
한바퀴 다 돌고서 탑승장으로 돌아왔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더라. 900円 정도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한번쯤은 타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원한 강바람 맞으면서 야경 구경하는 것도 좋았고, 물론 오사카 주유패스를 구매했다면 무조건 타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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