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XD 에어컨필터 교체 DIY

Posted by Casker
2015. 9. 23. 23:27 자동차

최근들어서 에어컨을 틀거나 송풍모드로 사용할 때 재채기도 많이나고 구리구리한 냄새가 많이 나는거 같아서 브레이크등 전구를 구매하는 김에 에어컨 필터도 함께 구매 했다. 구매 점에서 준거는 대영휠타 라고 되어 있는데...네이버나 다음에서 검색해도 나오질 않는다 10,000원 이나 하던데 왠지 모르게 살짝 눈탱이 맞은 느낌. 그래도 사왔으니 써보기로 한다.

대영 휠타?...원래 얼마에 파는거지..

최근 차량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반떼XD의 에어컨 필터는 두원과 한라 2가지 타입이 있다는데 에어 필터부분을 제조한 회사가 2곳이라서 그런다 하네.. 에어컨 필터 덮개에 보면 쓰여 있다. 이걸 확인하고 필터를 사야 한다. 


내꺼는 오른편에 희미하게 두원이라고 쓰여있다.


교체방법  

 

오래돼서 차가 더럽지만 그냥 교체를 시작한다. 다시방이라고들 많이 부르는 "글로브 박스"를 열고 오른쪽 구석에 보이는 기다란 녀석을 빼낸다.

저기 기다란 녀석을 당겨서 홈에 넣어 빼내면 된다. (이게 뺄 땐 쉬운데 나중에 다시 끼울때가 아주 지랄 맞다.) 그리고 기다란 녀석 밑에 두툼한 녀석은 글로브박스를 살짝 밀고 있는 상태에서 들어올려서 뽑으면 쑥- 빠진다.


글로브 박스를 밑으로 최대한 젖히고나면 안에 에어컨필터 장착부위가 나타난다. 그 위에 지지대 같은게 하나 있는데, 2군데의 나사를 (+)자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풀어주면 된다. (전에 몇번 교체한 적이 있어서 귀찮아서 재조립을 안해놨다) 

지지대를 제거하고나면, 아래에 걸쇠를 눌러서 커버를 벗겨낸다.


요렇게 빠짐.


커버 제거를 하면 바로 필터가 보이는데 필터의 손잡이 방향을 잘 기억해 놓아야 한다. 나중에 새 필터를 끼울 때 방향을 맞춰야되기 때문에.. 그나저나 뽑기 시작하자마자...경악했다.


이게 빼낸 필터의 모습...진짜 걸레가 따로 없다. 나뭇잎에 먼지까지 별별게 다 붙어 있다. 필터가 없으면 저런게 다 차 안으로 들어온다는거지..근데 필터를 주기적으로 갈아주지 않아도 저걸 거친 공기를 들이마시게 되는거다. 

난 ......그걸 다 들이 마시고 있었네...어쩐제 퀘퀘한 냄새가 나더라니 ㅠ


좌측이 새필터고...우측이 빼낸 필터다.......진짜 -_-......자주 갈아줘야 겠단 생각이 든다. 하아......걸레를 통과한 공기가 차 안으로 들어온거랑 다를바가 없어.


새로 뜯은 필터를 손잡이 방향을 맞춰주고, 슥 밀어 넣는다.  


그리고 나서는 커버를 다시 끼우고, 가드를 조립하고, 처음에 뺀 대시보드 고정 핀들을 끼워주면 에어컨필터 교체는 끝난다. 한 두번만 해보면 진짜 간단하다. 5분이면 끝남.


교체 후 ...  

교체 후, 에어컨을 틀고 잠시 운행을 해 봤는데 확실히 냄새가 안난다. 재채기도 안나고... 에어컨 필터는 대형마트에서 파는거 사면 5~7천원 정도라는데, 차 내부의 공기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건데 앞으로는 3~4달에 한번씩은 교체해 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