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열전, 수많은 첫사랑 그 중 유일한 나의 첫사랑
segment 1
'종이학(Paper crane)'
밑바닥 인생을 사는 남자와 희망을 위해 살아가는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 혁수는 덕만(사채업자) 밑에서 잔심부름을 하며 덕만과 덕희(덕만동생) 대신 교도소를 몇 번 갔다 온 적이 있다. 반응도 느리고 말도 없는 혁수, 그러던 혁수에게 서연(여주인공)에 대한 남다른 감정이 찾아온다. 서연은 부모없이 홀로 서경(동생)을 키우고 대학까지 보낸 당차지만 여린 소녀가장이다. 어느날 기수형에게 배운 종이학을 서연이 운영하는 분식점에 두고 오면서부터 혁수의 귀여운 짝사랑이 시작된다. 그러던 어느날 혁수의 짝사랑 앞에 운명의 장난이 시작된다. 서연 또한 덕만에게 빚이 있는 것이었다. 엄청난 이자 때문에 고통 받는 서연! 사랑하는 사람의 고통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바보청년 혁수! 그러던 중에 서경에게 사고(?)가 생기고 이를 알게 된 혁수와 서연은.....
제 작 년 도 : 2010 장 르 : 멜로/애정/로맨스, 드라마 개 봉 일 : 2010 .05 .05 러 닝 타 임 : 114분 등 급 : 한국 15세 관람가 감 독 : 박범훈 등 장 인 물 : 이청아 류현경 정애연 김성곤 김동곤 이가영 최재우
segment 2
'한번만 다음에(Come on just once, Maybe next time)'
독특한 첫경험을 하게 되는 커플 이야기. 선배의 술자리에서 우연히 만나 연애를 하게 된 용식과 혜진. 사랑하는 사이라면 진한 스킨십이 필수라고 생각하는 용식, 그와 반대로, 어느 정도의 스킨십은 괜찮지만 진한 스킨십은 할 수 없다는 혜진, 결국 예상대로 둘은 헤어진다. 용식이 자꾸 잠자리를 요구해서.......혜진이 자꾸 잠자리를 거부해서 1년후~어느 날 우연히(?) 만나는 용식과 혜진. 달라진 용식과 더욱 예뻐진(?) 혜진. 잠깐의 만남이 술자리로 이어지며 지난 일을 뒤로 한 채 다시 친해지는데...... 과연 혜진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는 어떤 의미일까?
segment 3
'설렘(Leap of one's heart)'
이미 지난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두 여자 이야기. 바닷가로 여행을 온 수희는 유난히 민박집의 어느 한방을 쓰고 싶어 한다. 그러나 이미 그 방은 누가(혜정) 와 있는 것이다. 할 수 없이 그 옆방에 묶게 된 수희. 민박집 주인아주머니로부터 옆방 여자 혜정의 사연(남편의 유언에 따라 유골함을 들고 오게 된 사연)을 듣게 되고 혜정과 얘기를 나누던 수희는 그녀의 남편이 자신의 첫사랑이었음을 알게 되는데....
추억 속 날들을 잊지 못해 그 날들을 회상하려 추억의 장소로 온 수희도
혜정의 사연을 듣곤 똑같은 슬픔에 잠기게 되는 모습을 보며 왠지 모를 씁쓸함이 들었다.
영화를 보고나서 |
영화를 보고 나니 기존 상업 영화들과는 많이 비교가 됐다. 우선 상영관의 문제인지 영화 자체의 문제인진 모르겠지만 화질이 너무나 떨어졌다. 거친 카메라의 움직임과 화질들은 유독 상업영화와 눈으로 볼 때 가장 먼저 비교가 되는 부분인 것 같다. 물론 투자된 돈의 규모 자체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다르니 어쩔 수 없는 것이긴 하지만...
다른 영화들에서처럼 아름답게 편집되고 표현되는 화면을 기대할 순 없지만 투박하게 편집된 화면에서 느껴지는 그 현실의 모습들과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 느껴보는 이런 투박함들과 거친 화면 편집으로 인하여 영화 속 아련하고 그리운 첫사랑의 이야기들이 더욱 그 애틋함을 더하게 해줬다.
첫 번째 에피소드가 다소 폭력적이고 어두운 사랑의 모습을 담아 내어 영화의 분위기가 어두웠지만 두 번째 에피소드는 간간히 웃음코드를 섞어가며 다시금 영화의 제목처럼 첫사랑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핑크빛 분위기로 변화시켰다. 마지막 세번째 에피소드는 무언가 지지하면서도 대사를 하지 않아도 배우들의 행동하나 표정하나에서 느껴지는 그 느낌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듯 했다. 세편 모두 완전히 다른 첫사랑의 모습을 그리지만 묘하게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누구나 다 겪지만 그 하나하나가 모두 다르고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는 첫사랑이란거...참 묘한 녀석이다.야밤에 내가 뭔 소리를 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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