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1010", 홍대의 여행 카페...

Posted by Casker
2010. 4. 23. 21:47 여행기록/놀러가기

오래간만에 데이트를 하고 왔네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홍대 구경을 가기로 했습니다. 이것저것 구경도 좀 하면서 길거리 걷고 싶어서요.홍대입구 역 5번 출구에서 나와서 그 주변에서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고민 좀 하다가 햄버거를 하나 먹으며 간단하게 아점을 해결하곤 길 건너편의 시장으로 가서 한참 구경하다가 여자친구가 우연히 말했던 카페를 발견해서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여행 주제의 카페(?)라고 했었는데 들어가는 간판에 "Let's start the trip with us"라고 적혀 있군요. 카페의 이름은 CAFE 1010 이구요...



 

 

위치는 얼추 이정도 쯤이네요. 길을 건너서 시장거리 쪽으로 가다가 보면 오른편 골목으로 꺽는길에 다음과 같은 간판이 보입니다.


 

요런 간판을 보고 꺽어 들어가면

요렇게 생긴 카페가 나오죠.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저녁 시간 대에 찍었더니 좀 어둡네요 ㅋ]

 

입구의 바로 좌측편에는 잡다한 물품들을 파는 곳이 준비 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인테리어용 물품 들이나 폴라로이드 카메라, 여행용 샴푸, 립밤 등등... 여러가지를 팔고 있더군요.


립밤도 요렇게 팝니다만.....1.5만원의 가격 크리....ㄷㄷㄷ

 

 

실내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우측의 빨간 부분이 STORE 부스 이고요. 테이블이 여러개 놓여 있습니다. 책장들에는 여행 사진 짤찍는 법이나 여행 관련 서적 등이 꼽혀 있어서 천천히 읽어보기 괜찮습니다. 여행이나 떠나 볼까? 하는 분들이 가면 작은 도움이 될거 같더군요.


주문하는 곳도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잔뜩 있습니다. 뭐 홍대에 있는 카페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가격은 여타의 카페들과 비슷한 4,000원~5,500원 정도 선 이구요.
[주문하면 조금 독특하게...영화티켓 같은 모양의 티켓을 줍니다. 영수증 같은 용도 인거 같아요]



 

남자 2분과 여자 1분이서 일을 하고 계셨습니다. ㅋ
나이가 어려보여서 왠지 사장(?)은 아닌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벽에는 여행 서적에 담겨 있던 사진들이 크게 인화돼서 걸려 있어서 이것저것 살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사진 말고도 옛날 분위기의 소품들이나 클래식한 카메라들이 진열 되어 있어서 구경하고 사진 찍기에 좋을듯 싶네요. 제가 간 날은 아기를 데리고 온 여성 분도 몇분 계셨고, 다른 테이블에 손님들이 꽤 있었는데 다들 사진기 하나씩 들곤 열심히 사진을 찍으시더군요.


화장실 가는 길도.....세계지도로....인테리어가 되어 있네요 ㅋ

입구 쪽엔 제가 좋아라 하는 레고 느낌의 장난감들이 진열되어 있어서 몇장 찍어봤습니다. ㅋ

 

비행기와 헬기 및 관제탑 컨셉의 장난감들...ㅋ 전 이런 아기자기한 장난감이 좋아요.

왠지 귀여워 보였던 짐꾼(?) 장난감...ㅋ
짐 싣느라고 허리를 굽히고 있는 디테일한 모습이 귀엽네요.

옆에 놓여 있던 음료병...나무 상자에 담겨 있는게 이색적인 느낌을 주더군요.

실제로 파는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저렇게 많이 있는걸 봐선 판매 하는게 맞겠죠?

구석의 테이블에는 저녁 무렵의 햇볕이 들어오고 있어서 따뜻한 느낌을 주더군요.

그 밖에도 여러가지의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있어서 수다 떨며 구경하며 사진찍기는 좋은 가게였던 것 같습니다.

왔다 갔다 하면서 사진 찍었는데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는 걸 봐선 사진 찍고 놀게끔 일부러 이렇게 인테리어 한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