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SSD 교체하기, LG R570 노트북의 속도를 높여보자...

Posted by Casker
2015. 11. 13. 15:19 디지털기기

출시된지 4년이상 된 모델의 노트북을 사용하다보면, 요즘 노트북이나 PC에 비해서 속도가 많이 느리기 때문에 답답하거나 작업에 불편함을 많이 느끼게 된다. 이럴 때 가장 저렴하게 체감속도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SSD" 를 사용하는 것이다. SSD는 Solid State Drive의 약자로 HDD(하드디스크)와 달리 낸드플레시 메모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간의 소음도 없고, 속도 또한 비교가 안될 정도로 빠르다. 기존 HDD가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는 덤프트럭이라면 SSD는 최고급 스포츠카랄까....

몇년 전만 하더라도, 그 가격이 40~50만원 이상을 호가하여 비쌌기 때문에 어지간한 Hi-End 유저가 아니라면 접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요즘은 메모리 가격이 많이 내려가고 기술도 발전이 되어서 128GB 용량의 경우는 5~7만원, 256GB 용량은 10만원 대면 구입이 가능하다. 아무래도 메모리칩으로 1TB 이상의 용량을 구현하려면 가격이 많이 상승하기 때문에 보통은 256GB 정도를 사용하는 추세다. 

나는 가성비가 좋다는 SanDisk의 X110 128GB 모델을 구매했다. 가격은 용산에서 발품을 팔고 팔아서 6만6천원에 구매했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더 저렴했지만 택배 기다리기가 싫어서 직접 간건데, 되려 오프라인이 비싸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직접 가는건 비추천. 급하지 않다면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구매하고 기다리는게 좋다.

구매를 하면 작은 종이 상자에 담겨있다. 과대포장을 없애기 위한 방편이지만, 뭔가 없어보이는건 어쩔 수 없다. SSD를 구매하면 본체만 덜렁 들어있고 아무 구성품이 없다. 데스크탑 PC에 장착하려면 측면에 고정용 가이드를 연결해서 본체에 장착할 수 있어서 따로 가이드를 구매해야 한다. 하지만 노트북에는 필요가 없다.



 기존 하드디스크 분리하기

노트북의 뒷면에 보면 각 부품들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교체할 때 분해해야 하는 부분의 표시가 되어있다. 하드디스크 같은 경우는 위 사진의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에 장착되어있다. 왼쪽의 나사 2개를 풀어준 뒤, 커버를 들어올려준다.

커버를 열면 장착되어 있는 하드디스크가 보인다. 따로 고정이 되어 있는 건 없고, 네 모서리에 고무 부싱이 있어서 흔들림과 충격으로부터 보호를 해준다. (과연 보호가 될까 싶은 모양새긴 하지만...) 화살표 방향을 잡고 들어올리면 쉽게 빠진다.

이렇게 들어올리면 된다. 들어올리면 데이터와 전원용 통합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는데 그냥 손으로 잡고 살살 뽑아주면 뽑힌다.


요렇게 뽑힌다. 나중에 교체후에 끼워줄 때는 홈의 모양을 보고 맞춰서 끼워주기만 하면 된다.
 ( ㄷ 자 모양으로 생겨서 반대로 끼우면 안들어간다.)

분리해 낸 HDD의 양 옆에는 가이드가 나사로 고정되어 있다. 나사 4개를 다 풀어낸다.


 SSD 장착하기

다 풀어내면 이렇게 가이드와 나사 4개 그리고 기존 하드디스크로 분리된다. 새로 구입해 온 SSD를 가이드에 다시 체결해 준다. 나사 구멍은 규격화 되어 있으니..잘 맞춰서 조여주면 된다.

짜잔 체결완료!! 체결하고 나면 커넥터의 방향을 제대로 확인 후 꽂아준다.

그리고 나서 원래의 위치에 끼워 넣어주면 SSD 장착 완료!!


SSD는 용량 자체가 HDD에 비해서 적기도 하고 용량을 가득 채워서 사용하면 성능이 조금 하락한다고 하니 중요 데이터나 대용량 데이터는 다른 HDD에 저장을 하고, 운영체제와 실제로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만 설치해서 사용하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