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모리스(I Love You Phillip Morris, 2009), 코믹?....날 낚지 말아줘...

Posted by Casker
2010. 6. 25. 01:21 문화생활/영화


  필립 모리스(I Love You Phillip Morris, 2009)

제작년도

:

 2009년

장  

:

 코미디, 드라마

개  봉 

:

 2010년 7월 1일

러닝타임

:

 97분

등  

:

 청소년 관람불가

감  

:

 글렌 피카라, 존 레쿼

등장인물

:

 짐 캐리(스티븐 러셀), 이완 맥그리거(필립 모리스)... 


   줄거리
 

천재 사기꾼의 황당한 코믹 탈옥기!

자상한 남편이자, 좋은 아빠, 성실한 경찰이었던 스티븐 러셀(짐 캐리).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죽다 살아난 그는 갖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다 하며 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럭셔리 삶을 위해 가장 필요한 건 바로 돈! 결국 스티븐은 천재적인 두뇌로 보험사기, 카드사기, 식품사기 등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이고 결국 감옥에 들어간다. 거기서 운명적인 사랑(?) 필립 모리스(이완 맥그리거)를 만나게 되고, 이번엔 그와 함께 하기 위해 7전8기 탈옥사기에 도전 하는데…

   예고편
 

 


   영화를 보고나서...
 

짐 캐리이완 맥그리거라는 이름, 탈옥영화, 코미디 장르라는 것만 보고, "우와 이거 재밌겠다~"라는 생각에 동생과 함께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_-;; 그런데 참 난감한 내용이었네요. 포스터에서 미처 게이 영화라는걸 못봤습니다.

처음엔 평범한 가정의 가장으로 나오다가...도중 도중 19금 장면들과 함께 자신이 게이임을 밝히는 짐 캐리...(-_-;; 근데 그 장면이 차마 적응 안되는 내용이더군요.


 

 

게이생활을 하려면 돈이 많이 든다면서...여러가지 보험사기를 치다가 감방에 가게 되고, 거기서 만난 필립 모리스와 -_-;; 찐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이야기...ㄷㄷㄷ

이완 맥그리거가 열연한 필립 모리스...-_-;; 참 게이스럽게 표정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 연기는 잘 했는데, 보기에 거북스러운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동성애를 수용할 수 없는 제 마인드에선 어쩔 수 없었습니다.

남자 둘이서 키스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애정행각을 벌이는데 정말 느낌이 좋지 않더군요. 왠지 속이 메스꺼운거 같은 느낌...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중간중간 예상을 뒤엎는 짐캐리의 코믹한 모습이 나오는데 무지막지하게 웃겨주는 짐 캐리의 영화를 기대하고 간 저로선,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그 장면 자체는 웃기지만 영화 내용이 웃기질 않아서...

 

아무튼 이번 영화는.....제 취향의 영화는 아니었답니다. 같이 본 남동생은 집에 가는 내내 '속이 안좋아 진거 같다, 토할거 같다, 더럽다'라는 말을 연신 내뱉더군요;;;

마구 웃기만을 바라고 코미디라는 말에 낚이시면...꽤나 실망하실 영화네요. 뭐 이성간의 사랑이 아닌 동성간의 사랑에 대해서 그다지 거부감이 없고 사랑에 대해서 오픈된(?) 마인드를 가지신 분이라면 뭐 가서 보시는걸 말리진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