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이나 V3가 잡지 못하는 바이러스나 찾아도 치료를 못하는 바이러스들이 있어서 좋은 백신을 찾아봤다. 사람들이 avast 를 추천했다. 1년간 무료로 쓸 수 있는데다가, 괜찮은 검진 성능 그리고 많이 무겁지(?) 않은 리소스 점유율 등을 장점으로 꼽아서 나도 한번 써보자는 생각으로 설치를 했다. V3나 알약이랑 같이 깔아서 한번씩 검사를 해본 결과로는 알약이나 V3에서는 바이러스가 없다고 뜨는데, 아바스트는 웜바이러스라고 잡아내 주더라. 근데 그게 바이러스인지 아닌지 알 길이 없어서 약간의 의문은 생기지만...이 백신을 믿게 된게 USB를 통해서 감염되는 바이러스(USB랑 드라이브마다 RECYCLER라는 숨김폴더를 만들고 지워지지도 않는 그지 같은 녀석)을 아바스트가 검진해 내고 삭제까지 해주는 걸 보고는 "오~ 이놈 괜찮군!!"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런데!!!!!!

N드라이브가 바이러스라고?...

아바스트를 설치하고 한참을 잘 쓰고 있었는데... 너무 민감한 녀석이라 N드라이브랑 충돌이 나는지 N드라이브만 켜지면 계속 바이러스라고 실행파일들을 차단하는 통에 회사 업무와 관련된 파일들 동기화가 이루어지질 않았다. 처음엔 N드라이브 파일이 바이러스에 감염된건가? 싶었는데 알아보니 N드라이브와 Avast 간의 충돌인듯 했다. (다른 사용자들 중에도 이런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이 꽤 있었으니...)

회사 문서들 동기화 때문에 N드라이브를 안 쓸 수는 없고, 그렇다고 성능 괜찮은 아바스트를 포기하기도 아쉬워서 방법을 찾아봤다.

프로세스 제외하기

Avast의 설정에 보면 특정 폴더나 파일을 실시간 검사에서 제외하는 설정을 할 수 있다. 오진이 나서 파일을 계속 격리시키거나 바이러스라고 경고 메세지를 띄우는 경우에 사용하면 좋은 기능인데, 나는 N드라이브의 실행파일들을 검사하지 않도록 설정하려고 한다. 방법은 아래와 같다.

1.아바스트의 우측상단에 있는 톱니바퀴 모양의 아이콘(설정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창이 뜬다. 여기서 "보호 활성" 탭을 눌러준다.

2. 보호 활성 탭에서 "웹 감시- 사용자 지정" 을 눌러준다.

3. 웹 감시 설정 창이 뜨는데, 여기서 중간에 보이는 "제외" 탭을 눌러보면 하단에 "제외할 프로세스" 라는 항목을 볼 수 있다. 이 항목에서 아래에 찾아보기를 누르면 검사하지 않을 프로세스(프로그램)을 선택하라는 창이 뜬다.

4. 아래의 창에서 N드라이브가 설치된 폴더로 이동해서, N드라이브와 관련된 exe 파일 4가지를 차례로 추가해 준다. 한번에 파일 하나씩만 추가가 되기 때문에 4번만 반복하면 된다. ( NDrive.exe / NDriveSVC.exe / NDriveUpgrader.exe / NDSync.exe )

4가지 파일을 모두 추가했으면 하단의 확인 버튼을 누르고 재부팅 해보면, 윈도우 시작시에 Avast가 N드라이브를 바이러스로 오진하는 현상은 보이지 않는다. 이제 엔드라이브의 동기화도 편하게 쓰고, 불편한 바이러스 메시지도 안 봐도 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