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브라우저 뭐 쓰니? 난 The World 쓴다.

Posted by Casker
2010. 3. 22. 06:38 디지털기기

불과 몇년 전만해도 브라우저는 시장의 대세는 네스케이프나 익스플로러 등의 브라우저였지만, 윈도우에 기본으로 익스플로러를 포함함으로서, 거의 반독점에 가까운 상황이 되었었다. 덕분에 네스케이프는 그 점유율을 거의 다(?) 잃었고 한동안은 익스플로러의 독주체제가 된다. 하지만 미법원에서 MS의 이런 반독점행위에 대해서 태클을 걸기 시작하고, 사용자는 이전보다는 조금 향상된 웹브라우저 선택권을 갖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노말한(?) 유저들은 뭐 다른 브라우저가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깔려 있는거만 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보니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요즘엔 FireFox(파폭)의 점유율이 꽤나 높아지고 구글에서 나온 크롬도 많이들 쓰이는 것 같다. 내가 써본 개인적인 경험으로 각 브라우저들에 대해 끄적여 보자면...

 

# FireFox (파이어폭스)

익스플로러 엔진 기반이 아닌 브라우저. 예전엔 꽤나 빠른 페이지 로딩 속도를 보여줬지만 요새는 그냥 다른 브라우져들과 비슷비슷한 체감성능을 보여준다. 물론 초반엔 꽤나 빠르지만 파이어폭스의 특징이자 장점 인 다양한 부가기능들을 설치하고 사용하다보면 어쩔 수 없는 사용 리소스의 증가를 가져오게 되고, 속도는 느려진다. 하지만 익스플로러보다는 빠르다는 느낌이고, 엄청나게 다양한 부가기능을 사용하다보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하지만......우리나라에서 가장 문제인 ActiveX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꽤 불편함을 준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나온 부가기능 중에 IE Tab과 같은 것들을 설치해서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 페이지들은 IE엔진을 이용해서 제대로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론 알툴즈의 알툴바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물론 마우스 제스쳐 같은 부가기능들이 알툴바 보다 훨씬 먼저 나온거지만] 마우스 제스쳐와 그림 다운로드 방지를 해놓거나 글 복사를 막아놓은 사이트들의 스크립트를 무시해 주기 때문에 꽤나 괜찮게 썼던것 같다. 인터넷 서핑 중에서 맘에 드는 사진이나 글귀가 있어서 저장을 해놓고 싶을 땐 아주 편리했다.

 

# Chrome (크롬)

구글에서 나온 브라우져인데 꽤 빠르다는 평들이 많다.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사용자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역시나 액티브X를 지원하지 않고 부족한 부가기능으로 인해서 개인적으론 아직은 그렇게 땡기지 않는 브라우저였다. 오래 써보질 않아서 그닥...

 

 

# The World Browser 3.0

현재 사용하고 있는 브라우저인데, 어쩌다가 우연히 알게돼서 깔아봤는데 꽤 흡족한 마음이 든다. 우선은 내 컴퓨터가 좀 느려서 브라우저에 따라서 꽤나 많은 성능의 차이를 보이는데, 페이지 로딩 속도에 대해선 파이어폭스 설치 초기와 익스플로러 설치 초기의 중간쯤 되는거 같은 느낌이다.  파폭 > 더월드 >> 익스 같은 느낌이랄까...

 

마우스 제스쳐 기능

그리고 다른 곳에서는 플러그인이나 타 프로그램을 깔아야만 했던 마우스 제스쳐 기능이 브라우저의 기본옵션에 포함이 되어있다. 뭐 추가적으로 편집이 되진 않지만 그래도 저정도의 숫자면 왠만한 브라우징은 마우스만 가지고도 가능하다.

URL 핫키

두번째로 마음에 든 기능은 URL 핫키 기능이다. 파폭을 속도 때문에 쓰다가 더월드 브라우저를 접하고 나서 여기에 정착(?)하게 한 가장 큰 이유였다. 내가 주로 가는 사이트들을 12개 까지 F1~F12까지 지정해 놓을 수 있어서 따로 즐겨찾기 목록을 찾아들어간다거나 주소를 치지 않아도 버튼 한번에 이동이 가능해서 꽤나 편리하다.

 

컨텐츠 차단 및 불펌 방지 기능 해제

이밖에도 이미지나, 플래시, 비디오, 각종 스크립트, ActiveX나 자바 등도 차단이 가능하다. 자기가 보기 싫은 것만 차단에 체크해 놓으면 된다. 그리고 웹페이지 상에서 복사 방지가 된 것들을 풀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_- 아주 유용(?)하다...

 

 

 

화면 우측 하단에 보면 스피커모양의 아이콘이 있다. 음소거 기능을 제공하는데 브라우징 중에 동영상이 갑자기 재생되거나 자동재생되는 음악 등 때문에 짜증 나거나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면 이 기능을 이용하면 매우 편리하다. 나는 평소엔 뮤트 시켜놨다가 내가 봐야되는 동영상 등이 있을 때만 음성을 켜놓는다.

 

 

 

여러가지 컬러의 스킨 제공

여러가지 색상의 스킨을 제공해서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파폭에 비해선 살짝 약하긴 하지만, 심플한걸 좋아하는 사람에겐 이게 더 유용할 것 같아 보인다.

이 외에도 꽤나 많은 기능들을 제공한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설정해서 쓰면 편리한 브라우징이 가능하다. 요새 브라우저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데 무얼 쓰든 자신이 편하고 자기의 브라우징 환경에 맞는 녀석으로 골라쓰면 되지만...익스플로러 환경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더 월드 브라우저를 사용해 보는 것도 괜찮을 거라 생각된다.

 

다운로드는 여기서.. http://www.ioage.com/tw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