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연말 SG wannabe 콘서트
지난 2009년 12월 30일, 여자친구와 함께 보러 갔던 SG워너비 콘서트 '59번가의 기적'. 여자친구가 이석훈을 너무 좋아해서 예매를 했단다. 나도 SG워너비 노래를 좋아하는 편이라 즐겁게 즐기기에 크게 무리가 없을거 같아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장으로 향했다. 짖굳은 날씨는 그날따라 너무 추워지고 눈까지 내려버리는 바람에 가는 내내 고생했지만...다행히도 무사히 도착했다.
폭설 때문에 교통이 혼잡해져서 관객석이 시작 시간이 다 돼서도 조금 한산했다. 공연장에 들어서서 우리 자리를 찾아서 앉았는데 조금이라도 좋은 자리를 얻겠다고 예매사이트를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들락날락하며 고생한 여자친구 덕분에 무대에서 꽤나 가까운 자리에 앉아서 관람할 수 있었다. (앉은 자리에서 가수의 얼굴이 보일락 말락하는 정도의 자리였달까) 조금 시간이 흐르고 공연 시작 시간이 되자 장내방송으로 15분 정도 지연되어 공연이 시작될테니 양해해 달란 방송이 흘러나왔고 잠시 뒤, 사람들이 자리에 들어차자 공연이 시작됐다.
무대 양 옆 화면이 크게 자리 잡고 있어서 멀리서도 가수들의 얼굴을 볼 수 있게끔 했다. 하지만 난 앞자리라서 그냥 무대를 봐도 어느정도 얼굴이 보였다. 뭐 엄청 미남은 아니지만 다들 훈훈하고 정감가게 생겼었다. 용준, 진호, 석훈의 순으로 자리를 잡은듯.
콘서트 시작 프로젝터로 표현된 배경에서 한명 한명 노래를 부르면서 나왔다. 마치 동화책 속에서 쑤-욱- 하고 튀어나오는 것 같은 느낌. 중간중간 화면속으로 들어가는 모습도 연출했다.
'우리결혼했어요'에서 보던 것과는 다른 진지한 모습. 노래도 잘하고 다 좋았는데 난 왠지 우결속 이미지가 자꾸 떠올라서 노래에 몰입하는데 살짝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역시 가수는 가수. 분위기 잡고 발라드 한곡 뽑아내는데 노랜 참 잘하더라.
오케스트라의 협주
세명이서 함께 노래하던 모습
무슨 말만 하면 여성 관객들이 꺅꺅 거리던 이석훈의 솔로
끝나면서 전광판에 올라오던 소소한 모습들... 끝까지 지켜보고 싶었지만 집으로 가는 지하철 시간도 있고, 여자친구의 막차시간에 쫒겨서 그냥 후다닥 나와 버렸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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