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14일 토요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박효신 콘서트 "SO HAPPY TOGETHER" 이 즈음으로 해서 마음도 싱숭생숭하고, 외로워서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박효신 콘서트가 있어서 예매했었다. 미리 예매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해서 자리가 다 외진 곳 밖에 없었다. 미리 도착했는데,밖엔 커플들로 바글바글해서 그리 나가 있고 싶지 않았고 날씨도 많이 추워서 혼자 차 안에서 음료수도 마시면서 빈둥거리면서 시간도 때웠다.(커플5에 여자들끼리만 3에 가족 2... 남자 혼자 온 사람은 아마 나밖에 없었던거 같다...)

멀리 박효신 해피투게더 콘서트의 대형 현수막이 보인다.

입장해서 자리를 찾아 앉았는데, 대충 뷰가 이 정도..VIP석인가? 제일 비싼자리가 저 십자가 모양 무대 쪽이던데..그것도 좀 먼 자리들만 남아 있어서 그냥 싼자리로 예약 했는데 들어가보고는 조금 후회를 했었다. 다음에 애인이랑 가면 그 땐 좀 좋은 자리로 해봐야지...ㅠ_ㅠ

조명이 들어오고...

공연 시작!! 신나는 곡이 나올 땐 이렇게 화려하게...입장할 때 나눠준 LED 응원도구는 주최 측에서 신호를 쏴서 한꺼번에 동일한 색으로 조종하는 듯 했다. 뭔가 하나로 일치되니까 멋지기도 하고, 노래 분위기 따라서 색을 다르게 해서 괜찮더라.

잔잔한 노래가 나올 땐, 핀조명으로 박효신 쪽만 쏴주고...

공연 마무리 즈음해서 찍은 건데...멋있더라. 중간에 앉아서 야생화 부를 땐 정말 최고였다. 이 즈음에 야생화에 푹 꽂혀서 차에서 맨날 듣고 다녔는데...ㅠ_ㅠ 직접 들으니 감동..

제일 좋아하는 노래인데...마지막에 불러줘서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