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도 내 말을 다 받아주는 바다...바다에 가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마음이 답답해 지곤 할 때면 바다가 보고 싶다라는 생각 자주 했었다. 평생을 서울에서만 살아온 서울 촌놈이라 그런진 모르겠지만 이상할만치 바다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고, 지금도 그 환상은 여전히 건재한 듯 싶다. 가슴이 답답해서 폭발해 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탁 트인 바다에 가서 잔잔하게 파도가 치는 방파제 위에 앉아 끝도 안보이는 수평선을 한참이고 멍하니 바라보면서 철썩이는 파도소리를 듣고 있으면 가슴 속 답답함이나 복잡하게 꼬여버린 생각들이 한방에 풀려버리고, 무언가 명쾌한 해답을 줄 것만 같은... 그런 느낌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어떤 일에 실패해서 좌절감을 맛보거나, 앞으론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길을 걸어가야 될까 하는 두려움과 불확실성에 고민될 때... 주변 사람들에게 실망하고 상처 받아 세상이 너무나 외롭다 느껴질 때도 왠지 바다에 가면 내 감정들을 모두 쏟아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래서 그런가 왠지 바다가 보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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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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