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나는 과연 무소유 할 수 있을까?
법정 스님의 입적 이후에 절판으로 인해 이슈(?)가 되고 있다는 무소유. 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나서 책장을 뒤적여 보니 내게도 한권 있더라. 이 책을 경매에 붙여서 수만~수백만원까지도 받고 팔려는 사람들이 었던데...그런 모습을 보면서 무소유의 의미를 모른다면서 비난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글쎄 나는 그런 사람들을 비난만 하지는 못 할 것 같다.
만약 내가 가지고 있는 이 책이 정말로 수 백 혹은 수 천만원에 팔린다면 나도 그 판매자 대열(?)에 오르지 않았을까 싶다. 책 한권에 수 천만원이라면 황금만능주의의 모습이 곳곳에서 보이는 이 사회에서 누군들 잠시나마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까...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 라는 말을 과연 나는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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